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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잎이 솜털로 변하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봄철에 피는 민들레는 시간이 지나면 잎이 솜털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어떻게 잎이 털로 변할 수 있는 것인지 그 원리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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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말씀해주신 “민들레 잎이 솜털로 변한다”는 것은 실제 잎이 변하는 현상이 아니라, 민들레 꽃이 씨앗(솜털)으로 변하는 과정을 잘못 보신 경우일 가능성이 큰데요, 마들레의 잎은 꽃이 지더라도 그대로 초록색 잎으로 남고, 털 모양으로 변하지 않습니다.실제로 변하는 것은 ‘꽃’의 일부인데요, 봄에 민들레가 노란 꽃을 피우면, 그 꽃은 수정 후 씨앗을 만드는 구조로 변합니다.

    민들레 씨앗 하나하나에는 관모(pappus)라는 하얀 솜털 구조가 붙는데, 이 관모는 씨앗이 바람에 잘 날려 퍼지게 해주는 비행장치입니다. 꽃이 지고 씨앗이 성숙하면, 꽃자루 끝의 꽃턱(꽃받침 자리)에서 이 관모들이 우산처럼 펼쳐지며, 이것이 우리가 보는 ‘하얀 민들레 솜털’입니다. 왜 잎처럼 보이는 것이 솜털로 바뀐다고 느끼는 것이냐 하면 민들레는 꽃자루가 길게 올라오고, 그 주변에 꽃받침처럼 보이는 녹색 포엽(잎 모양 구조)이 있는데요, 꽃이 시들고 포엽이 아래로 젖혀지면, 그 자리에서 솜털(관모)이 위로 드러납니다. 그래서 ‘잎이 솜털로 변했다’는 착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잎이 변하는 게 아니라 꽃의 씨앗 부분이 털로 변한 것입니다.

    1명 평가
  • 민들레의 '잎'이 솜털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꽃이 지고 난 후 씨앗 주변의 꽃받침이 관모(갓털)로 발달하며 솜털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민들레는 꽃이 피고 수정이 되면 꽃대가 길어지면서 꽃이 있던 자리에 씨앗이 맺히고, 이 씨앗 하나하나에 관모라고 불리는 하얀 솜털이 달립니다. 이 솜털은 씨앗이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가 번식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 꽃이 지고 나면, 민들레의 씨방이 부풀어 오르면서 씨앗이 됩니다.

    이 씨앗의 끝에는 꽃받침 조각이 있는데, 이 조각들이 길게 깃털모양으로 자라면서 갓털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이 갓털은 여러 개의 섬세한 털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치 우산이나 낙하산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