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람 교의 알라 신과 관련된 소설, 신화 등은 없나요?
그리스 신화나 성경은 스토리가 방대하고 수많은 책으로도 나왔는데,
정작 이슬람 교의 알라 신에 대해서는 그런 스토리가 전무한데,
이와 관려된 문학이나 전설은 없나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
이슬람교의 유일신인 '알라'는 언어적으로 '신'으로만 규정이 되며 신화적 이야기로 발전될 여지가 적은 초월적 유일신으로 여겨집니다. 신화적 영웅담이나 신화적 이야기보다는 '알라'는 계시를 통한 종교적 서사(꾸란-코란, 예언자 전승 등)에 집중합니다. 문학적으로도 꾸란 등 경전과 예언자 무함마드 전기, 각종 하디스(말씀 모음) 등이 중심이 되지, 서양의 신화에서 처럼 신들의 서사 구조를 가지지 않습니다.
이슬람 세계관에서는 신화 대신 역사적 예언자의 서사, 꾸란 계시 등 경전적 구조가 문학의 중심을 차지하며, 심지어 그림이나 구체적 형상조차 금기시됩니다. 이는 이슬람 사원을 생각해보면 쉬운데, 이슬람 사원은 성상이나 성화, 조각 등은 보이지 않고 아름답게 쓰여진 꾸란 구절이 사원을 장식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볼 수 있습니다. 이는 이슬람 세계관에서 '알라'라는 존재가 서사적 이야기의 주제가 아니며 꾸란의 구절 속에서 강림하는 개념적 존재임을 드러낸다 하겠습니다. 물론, 이슬람교에서 예언자 무함마드와 관련된 우화적 이야기, 성인들의 기적담 등이 전승되어 오기는 하지만, 이는 엄밀하게 말하면, 신화적 서사 구조가 아닌 종교적 교훈담의 성격이 강합니다.
도움이 되어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아니요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러나, 살만 루슈디가 이슬람 교를 소재로 사용했다가
호메이니의 주도로 현상금이 걸리고
번역한 출판사에도 테러가 일어난 사례 처럼
이슬람교리에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부분이 있다면
큰 문제가 되기 쉽상이기 때문에
마치 중국처럼
이슬람권 내부에서만 검열된 내용이 주로 생산/소모되고그런 내용을 굳이 힘들게 번역할 출판사는 별로 없으니
한국인이 볼 수 있는 책이 별로 없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이슬람교에서 알라는 절대적 유일신으로 그리스.로마 신화의 신들처럼 다양한 신격적 이야기가 전해지는 존재가 아닙니다. 따라서 알라를 중심으로 한 신화적 서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무함마드의 생애와 꾸란에 담긴 이야기, 그리고 예언자의 언행을 기록한 '하디스'를 통해 알라의 뜻과 인간의 삶에 대한 교훈이 전해집니다. 그래서 이슬람교에서는 신화적 이야기보다는 종교적 계율과 교리 신앙 공동체의 전승이 강조됩니다.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이슬람교 관련 내용을 주제로 한 소설로는, 1988년에 발표된 살만 루슈디 Salman Rushdie의 《악마의 시 The Satanic Verses》를 적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