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달러가 세계적인 공용화폐로 자리잡게 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브레턴우즈 체제
1944년 브레턴우즈 체제가 수립되면서 달러가 국제 거래의 기축통화가 되었습니다. 당시 달러는 금과 연동되어 국제 신용을 확보했습니다.
2. 미국의 경제력 부상
2차대전 이후 미국은 세계 최대의 경제 강국으로 부상했습니다. 막대한 규모의 달러 유동성과 강력한 경제력이 달러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3. 석유 달러라이제이션
1970년대 오일달러 재활용 과정에서 석유 수출국들이 달러로 거래하게 되면서 달러 의존도가 높아졌습니다.
4. 금융시장 선두주자
월스트리트의 발달로 뉴욕은 세계 최대 금융중심지가 되었고, 달러는 국제 금융거래의 주요 통화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2차대전 이후 미국의 정치•경제적 패권과 함께 국제 거래, 금융시장에서 달러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달러는 사실상의 국제 공용화폐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