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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불 정책(抑佛政策) 또는 배불 정책(排佛政策)은 조선 왕조(1392-1897)가 500년 내내 불교를 탄압한 정책이다.
고려 말 및 조선 초에 정도전이 《불씨잡변(佛氏雜辨)》을 저술하여 억불론을 주장했고 조선 건국 초기에는 무학대사가 조선의 수도를 정하는 데 공헌하는 등 고려시대와 마찬가지로 숭불정책이 유지되었지만 태종이 정권을 잡으면서 억불정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였다.
조선 건국 세력이 태종에게 주청하여 대대적인 불교 탄압을 전개하였다. 고려시대 초기부터 불교 세력이 강대하고 고려의 문무(文武) 귀족들의 지원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승려들에 의한 수 차례 많은 불교에 대한 개혁이 일어났었다. 고려말에는 정도전 등 신진사대부와 역성 혁명에 방해가 되는 고려인 문무(文武)벌 귀족 세력들과 결탁하여 고려의 기득권을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조선 왕조를 위협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서 비롯된 정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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