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비가 다 정기구독으로 되어가는데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최근에 제가 생각해보니 음악 영상 앱 식료품 대부분 구독 형태로 소비하게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편하고 가성비 좋아보여서 시작했는데요
쌓이다보니까 고정지출이 거의 5만원은 되는것 같아요
정기결제를 다 끊자니 불편하고 그대로 두자니 아깝더라고요
혹시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정기결제를 유지하거나 정리하시나요?
구독 기반 소비는 가성비가 좋은건지 아니면 새로운 지출패턴인지 궁금해요
전문가님들의 답변 기대할게요
감사해용
좋은 하루보내셔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
매번 구매하는 것보다 구독료가 저렴하고, 정기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 가성비가 높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 음악을 듣거나 주 2~3회 이상 특정 OTT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구매보다 구독이 이득일 수 있습니다. 특정 소프트웨어, 고가의 가전제품, 자동차 등을 직접 구매하는 대신 구독으로 이용하면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최신 기능을 유지하며 유지보수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어 가성비가 높아집니다. 하지만 월 몇 천 원이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여러 서비스를 구독하다 보면, 개별 금액은 작지만 합치면 예상보다 큰 고정 지출이 됩니다. 무심코 결제되어 잊힌 서비스도 많습니다. 한두 번 쓰고 방치하는 구독 서비스가 많다면, 이는 명백히 낭비입니다. 언젠가 쓰겠지하는 마음으로 유지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원준 경제전문가입니다.
마케팅에는 다양한 뇌과학이 숨어 있습니다. 인간은 인지적 한계가 있는 존재이기에 이를 잘 모르면 마케팅 기술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의 경우에도 다양한 마케팅 스킬(?)들이 접목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인간의 현상유지 편향 때문에 구독을 한번 시작되면 중단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첫 달은 무료로 시작하게하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상유지 편향은 현재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손해고, 다른 방안으로 변경하는게 이익임을 알면서도 현재상태를 유지하는 것 입니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행동경제학을 아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느 결제방식이든지 지출은 우선 필요/욕구를 구분하여 우선순위 정하는 훈련이 도움이 됩니다. 필요는 말 그대로 없어서는 생존이 불가한 경우이고, 욕구는 삶의 질을 높여 줄 수 있는 편리한 것들이죠. 필요가 당연히 우선시 되야합니다. 또, 욕구를 무조건 참으라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현금흐름 , 다른 재무목표와의 관계를 따져보며 균형된 소비가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질문해주신 최근 모든 것이 구독제로 가는 것에 대한 내용입니다.
아무래도 모든 상품들이 매월 정기적으로 돈을 내야 하는
구독제 상품으로 가는 것은 개인 및 가계 경제에
큰 악재로 작용하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전문가입니다.
기업들이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기 위하여 이러한 소비 등에 있어서
정기구독서비스를 많이 내는 등
새로운 소비패턴 중 하나이니 참고하세요.,
안녕하세요. 정현재 경제전문가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많은 플랫폼에서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하나하나 티끌이 모여 가계부담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쌓이면 부담이 되기에 가계부를 쓰면서 실제 사용하는 것과 사용하지 않는 구독 서비스를 정리하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