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지난 1997~1998년 한국의 IMF 금융위기 때와는 상황이 매우 다릅니다. 당시에는 동남아시아와 한국 등 동아시아 일부 국가에 한정된 경제 위기였고 다른 선진국들은 경기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근래 글로벌 경제 상황은 한국 보다는 영국, 남유럽, 일본도 만만치 않은 경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감세안은 철회했으나 재정 적자 확대로 파운드화는 지속적으로 가치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남유럽의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과 터키의 경우 유로존의 약한 고리입니다.
일본은 아직도 자국 내 경기 상황이 좋지 못하여 제로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엄청난 외국 자본이 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도 고환율, 고물가로 어려움이 크지만 어느 정도 내성이 있는 듯합니다.
결론적으로 지난 1998년 IMF 금융위기 같은 경제적 재앙이 한국에 닥쳐올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