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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직한개구리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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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검사로 살이 잘 찌는 체질을 판별할 수 있나요?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과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따로 있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환경적인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걸까요? 있다면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이를 판별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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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비만은 유적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일어납니다.

    다양한 연구로 비만을 더 일으키기 쉽도록 하는 몇몇 유전자가 밝혀져 있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이러한 유전자가 존재한다면 이런 유전자를 가지지 않은 사람에 비해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FTO 유전자는 지방 생성과 관련된 대사에 영향을 줍니다. FTO는 효소의 일종이며 몸에서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바꾸어 축적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유전자에 특정 변이가 일어난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지방을 더 빠르고 많이 저장시키게 됩니다.

    MC4R 유전자는 식욕조절에 관여하는 유전자입니다. 이 유전자는 식욕조절에 관여하며 이 유전자에 변이가 있다면 식욕조절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고 비만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 외에도 GNPDA2, NEGR1 등 다양한 유전자가 관여합니다.

    다만 이런 유전자를 가진다고 해서 반드시 비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비만은 유전적 요인도 받지만 환경적인 요인도 많이 받습니다. 특히 위의 유전자 중 단일 유전자의 변이만으로 비만이 되지 않습니다.

    동일한 유전적 변이를 가지더라도 운동과 식이요법같은 생활습관에 따라 비만 여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네, 물론 살이 찌는 데에는 생활습관을 포함한 후천적 요인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유전적인 측면에서도 살이 잘 찌는 체질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시로, APOA2 유전자에 특정 변이를 보유한 사람은 같은 양의 포화지방을 섭취하더라도 다른 이들보다 더 쉽게 살이 찔 수 있는데요, 개인별로 타고난 유전자형에 따라 남들보다 더 살이 잘 찔 수도 있고, 같은 식이요법이나 운동으로도 체중이 더디게 빠질 수 있습니다. 비만 유전자 검사를 통해 인슐린 분비, 영양소 대사, 체질량 지수 조절 등 비만에 관련된 다양한 요인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의 발현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 네,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개인의 체질적인 비만 가능성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전자가 비만에 미치는 영향은 전체적인 비만의 원인 중 하나일 뿐이며, 환경적인 요인 즉 식습관이나 운동량, 스트레스 등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신체대사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개인의 기초대사량, 지방 연소율 등을 예측하여 에너지 소비량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렙틴, 그렐린 등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과 관련된 유전자를 분석하여 식욕 조절 능력을 파악할 수 있고 지방 세포의 크기와 수를 결정하는 유전자를 분석하여 지방 축적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죠.

    하지만 비만은 단일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유전자 검사만으로 비만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렸듯 유전적 소인이 있더라도,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유전자 검사는 비만의 원인을 파악하고 개인에게 맞는 건강 관리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절대적인 판단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경태 전문가입니다.

    사람마다 유전적으로 대사 속도, 지방 저장 방식, 식욕 조절 등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전적 차이로 인해 어떤 사람은 살이 잘 찌고, 어떤 사람은 덜 찌는 체질을 가질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식습관, 운동량, 스트레스 수준 등 환경적인 요인도 체중 관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고칼로리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운동을 하지 않으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유전적인 요인이 체질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환경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비만 가능성이나 특정 영양소 대사 능력 등을 파악할 수 있지만, 식습관, 운동량 등 환경적인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가능은 합니다. 유전자 S6K1이나 CRTC1 같은 유전자는 비만과 관련성이 높습니다. 다만, 무조건적인 건 아니라서 아직까지 연구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온 전문가입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살이 잘 찌는 체질과 그렇지 않은 체질을 판별할 수는 있지만, 체중 증가에 대한 유전적 요인은 환경적 요인과 함께 작용합니다. 즉, 유전적 요소가 체중 조절에 영향을 미치지만, 식습관과 생활 습관 등 환경적 요인이 더 큰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