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 분해된 콜라겐 펩타이드들이 다시 콜라겐으로 합성되기 어려운 이유
콜라겐 펩타이드와 콜라겐 아미노산 같이 작게 분해된 물질이 우리 몸에 흡수되어봤자 다시 콜라겐의 역할을 하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작게 분해된 콜라겐 펩타이드가 다시 콜라겐으로 합성되기 어려운 이유는 여러 생화학적 요인 때문입니다. 우선, 콜라겐의 합성은 매우 복잡한 과정으로 특정한 아미노산 서열과 트리플 헬릭스 구조의 형성이 필요합니다. 콜라겐 펩타이드는 이미 분해되어 구조가 파괴된 상태이며, 이런 짧은 펩타이드들이 원래의 콜라겐 구조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순서와 배열로 재조합되어야 하는데, 이는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대신, 이 펩타이드들은 다른 단백질의 합성에 사용되거나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안녕하세요. 콜라겐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피부, 뼈, 연골, 힘줄, 인대 등을 구성하는 결합조직의 주요 성분입니다. 콜라겐은 우리 몸의 단백질 중 1/3 가량을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물질입니다. 콜라겐은 단백질 덩어리로, 아미노산이 여러개 결합된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이런 콜라겐을 먹으면 그 상태로 흡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콜라겐 -> 펩타이드 -> 아미노산 순으로 분해가 일어나며, 결국 우리 몸에 흡수가 되는 것은 대부분 아미노산 형태입니다. 따라서콜라겐을 섭취하더라도 아미노산으로 분해가 이루어진다는 것인데요, 우리가 아무리 콜라겐을 섭취하더라도 콜라겐 형태로 흡수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작게 분해된 콜라겐 펩타이드나 아미노산이 체내에서 다시 온전한 콜라겐으로 합성되기 어려운 이유는 콜라겐의 복잡한 구조와 합성 과정 때문입니다. 콜라겐은 특정 아미노산 서열을 가진 세 개의 폴리펩티드 사슬이 삼중 나선 구조로 정확히 배열되어야 하는 복잡한 단백질입니다. 이 과정은 세포 내에서 특정 효소들의 도움을 받아 정교하게 조절되며, 여러 단계의 번역 후 수정 과정을 거칩니다. 섭취된 작은 펩타이드나 아미노산들은 이미 분해되어 있어 원래의 정확한 서열과 구조를 재현하기 어렵고, 체내에서 일반적인 아미노산 풀에 합류하여 다양한 단백질 합성에 사용됩니다. 따라서 이들이 특정하게 콜라겐으로만 재합성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안녕하세요. 윤보섭 전문가입니다.
콜라겐 펩타이드나 아미노산을 먹은 후 직접적으로 피부나 관절의 콜라겐으로 전환되기 어려운 이유는 소화 과정과 체내 대사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펩타이드들은 우리 몸의 소화기관에서 더 작은 단위로 분해된 후 혈류를 통해 흡수되는데, 흡수된 후에는 체내의 다른 단백질이나 에너지원으로도 사용될 수 있고 반드시 콜라겐으로 다시 생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할지라도 콜라겐 섭취가 무의미한건 아닌데, 콜라겐 펩타이드 섭취는 체내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특정 재료들을 제공하고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네, 콜라겐 펩타이드와 아미노산이 몸에 흡수된다고 해서 곧바로 콜라겐의 역할을 하지는 못합니다.
콜라겐을 섭취하게 괴면 위장에서 펩타이드 또는 아미노산 형태로 분해하여 흡수하게 되는데, 흡수된 펩타이드나 아미노산은 몸 곳곳에서 필요에 따라 다양한 단백질로 재합성되어 사용됩니다.
즉, 흡수된 펩타이드나 아미노산이 콜라겐으로 직접 변형되어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콜라겐을 합성하는 재료로 활용된다는 점입니다.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단백질이 특정 기능을 하기위해서 그 구조가 정확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콜라겐 펩타이드와 콜라겐 아미노산은 콜라겐의 재료일 뿐 콜라겐의 기능을 할 수 없습니다.
앞에 콜라겐이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아미노산 단위에서는 그냥 제각각의 조각입니다.
레고블럭으로 만든 성을 블럭 하나하나로 분해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몸에서 유전자에서 시작되는 단백질 번역과정을 거쳐 다시 콜라겐 단백질을 생성해야 합니다.
결국 처음부터 콜라겐을 합성하는 과정과 동일합니다.
콜라겐이 분해된 물질은 콜라겐에 필요한 재료는 모두 공급합니다.
하지만 해당 재료를 콜라겐이 분해된 것에서 공급하던, 다른 단백질을 분해해서 공급한 것이던 상관없이
유전자에서 단백질을 번역하는 과정에서는 그냥 있는데로 사용합니다.
결국 콜라겐을 합성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콜라겐 합성능력이 사용됩니다.
콜라겐 합성능력이 떨어진 사람은 콜라겐의 모든 재료가 공급되어도 콜라겐 합성량의 상한은 그대로 낮은 상태이기에 콜라겐이 더 많이 합성되거나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