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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만약'이라는 것을 없습니다. 흥선대원군은 고종이 어린 나이에 즉위하자 1863년부터 1873년까지 10년간 실질적으로 조선을 통치하였습니다. 흥선대원군이 집권할 무렵 세도정치로 통치 체제가 붕괴하고 탐관오리의 수탈로 삼정이 문란해 민생이 도탄에 빠진 상태였습니다. 또한 열강들이 이양선을 앞세워 통상을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흥선대원군은 대내적으로 통치 질서를 재확립하고, 삼정의 문란을 해결하였습니다. 대외적으로는 통상수교거부 정책을 추진했어요.
만약, 흥선대원군이 집권하지 않았더라도 세도정치가 지속되었을 것이고 따라서 백성들은 수탈은 더욱 심했을 것입니다. 물론 열강의 통상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대항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오히려 개항은 쉽게 되었으나 개항하였다고 모두 근대화를 이룬 것은 아닙니다. 청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일본이 아닌 다른 열강의 지배했을 수도 있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