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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눈테해오라기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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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채소 섭취를 유도할 수 있는 식단 팁이 있을까요??

5살 아들이 특정 채소는 아예 입에도 대지 않아 매번 식단 고민이 큽니다.

아이가 자연스럽게 채소를 먹도록 유도할 수 있는 식단 구성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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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정준민 영양전문가입니다.

    아이들이 채소를 싫어하긴 하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고기에 혼합해서 구워서 주는 경우나

    볶음밥

    결국 다른 음식에 혼합해서 먹는 방법을 많이 선택을 하시더라고요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질문 잘 확인했어요.

    아이들이 채소를 거부하는건 자연스러운 발달 단계 중 하나입니다.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만들어주는 전략이 좋습니다. 몇가지 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채소 숨기기

    스무디에 바나나, 딸기 같은 단맛 과일에 시금치, 당근을 소량을 넣어서 갈면 색은 예쁘고 맛은 달콤해서 거부감이 줄게됩니다. 볶음밥이나 오믈렛에 잘게 다신 채소를 밥이나 달걀 속에 섞어버리면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채소 모양내기

    스틱 채소나 딥소스 구성으로 해서 오이, 당근을 길쭉하게 썰고 요구르트 딥이나 치즈 소스와 함께 제공하면 간식처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쿠키커터 활용해서 오이, 파프리카, 호박 등을 별, 하트 모양으로 찍어내면 아이가 장난감처럼 흥미를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친숙해질 수 있습니다.

    메인요리

    단호박, 고구마찜으로 달콤한 채소부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채소에 긍정적인 경험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아니면 피자에 야채 토핑으로 잘게 활용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치즈나 토마토소스위에 채소를 살짝 얹어서 피자재료라는 인식으로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참여유도

    장보기에서 아이가 직접 고른 채소는 먹을 확률이 높습니다. 요리 과정에서 채소 씻기같은 간단한 과정을 맡기면 성취감과 호기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반복노출

    한번 아이가 거부했다고 바로 포기 하지마시고, 소량과 다양한 방식으로 반복 노출을 하면 자연스럽게 손이 가게 됩니다.

    억지보다는 숨기기 > 재미있게 꾸미기 >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과 퓨젼활용 > 직접 장보고 요리에 참여

    순서로 접근해보시면 5살 아이도 채소를 조금씩 받아들이게 될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예은 영양전문가입니다.

    채소를 아이가 거부할 때는 다양한 색깔과 모양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팅해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채소를 스무디, 주스, 또는 볶음밥, 파스타 등에 살짝 숨겨 자연스럽게 섭취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아이가 직접 요리에 참여하게 하면 호기심과 흥미가 생겨 채소 섭취가 더 잘 이루어집니다.

  • 안녕하세요. 김혜수 영양사입니다.

    5살쯤 되는 아이들은 미각이 어른보다 예민해서 쓴맛이나 풀냄새에 특히 민감해요. 

    그래서 특정 채소를 아예 입에도 안 대는 건 흔한 발달 과정이에요. 

    또, 음식 경험이 좁거나 한 번 거부한 걸 기억하고 고집스럽게 거부하기도 하죠. 

    편식이라기보다 정상적인 성장 과정으로 볼 수 있어요.

    아이를 자연스럽게 채소와 친해지게 하려면 억지로 먹이기보다 접근 방식을 바꿔주는 게 좋아요. 

    첫째로는 조리 방법을 다양화하는 거예요. 

    날것보다는 익혔을 때 단맛이 살아나는 채소(당근, 단호박, 고구마, 파프리카 등)로 시작하면 성공 확률이 높아요. 

    볶거나 구워서 단맛을 끌어내거나, 수프·죽·전처럼 부드럽게 조리하면 아이가 거부감을 덜 느껴요.

    둘째로는 음식에 ‘섞어주기’예요. 

    예를 들어 미트볼이나 김밥, 만두, 오믈렛, 카레, 파스타 소스에 곱게 다진 채소를 넣으면 아이는 채소를 인식하기 전에 맛에 먼저 적응해요. 

    이때 중요한 건 “숨겨 넣었다”는 느낌보다는 아이가 무심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는 거예요.

    셋째로는 반복 노출이에요. 

    연구에 따르면 한 음식을 좋아하게 되려면 최소 10회 이상 반복 노출이 필요할 수 있어요. 

    한 번 거부했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고, 아주 작은 양이라도 옆에 두고 꾸준히 노출시키면 차츰 친숙해져요.

    넷째로는 아이가 선택에 참여하게 하는 거예요. 

    마트에서 채소를 직접 고르게 하거나, 간단히 씻거나 올려놓는 등 요리에 참여하면 자기 선택이라는 느낌 때문에 거부감이 줄어들어요.

    특정 채소에만 강하게 거부감을 보인다면 그 이유를 찾는 것도 중요해요. 

    쓴맛이나 냄새, 질감 때문일 수 있고, 과거에 억지로 먹으면서 힘들었던 기억 때문일 수도 있어요. 

    이유를 파악하면 대체 식품을 찾을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시금치를 싫어하면 비슷한 영양소가 많은 브로콜리, 케일, 아스파라거스를 시도할 수 있고, 토마토를 싫어하면 파프리카나 딸기 같은 비슷한 색감·비타민 C 공급원을 줄 수도 있어요.

  • 아이의 채소 섭취를 늘리기 위해서는 채소를 숨겨서 요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채소를 잘게 다져 볶음밥이나 주먹밥에 넣거나, 으깬 감자에 섞어 고로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채소를 퓨레 형태로 만들어 수프나 스무디에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와 함께, 아이가 좋아하는 모양 틀을 이용하여 당근이나 오이 같은 채소를 재미있는 모양으로 잘라주거나, 쌈 채소를 활용하여 샌드위치를 만들면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여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