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길을 가는데 갑자기 개가 제 뒤에 와서 종아리를 물었습니다.
개가 짖지도 않아서 물리기 전에는 개가 다가오는 줄도 몰랐습니다.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개 주인에게 목줄을 좀 짧게 하고 다니시라고 한마디 하더라구요.
청바지를 입은 상태에서 물린건데 본능적으로 물린 다리를 빼냈고 상처가 난건 아니지만 너모 놀라고 세게 꼬집힌 느낌으로 아팠습니다.
개 주인은 미안하다는 둥 마는둥 개만 붙들고 너 왜그러니? 왜 그랬어? 이러면서 개랑만 얘기하더군요.
이런 경우 그냥 재수없게 물렸구나 하고 그냥 가는 수밖에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