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50일 분유수유중 일 6회 이상 변을 봅니다.
생후 50일 아기인데
최근 1회 분유 180ml 수유중이고
평균 4시간 간격 하루 730~780 수유중입니다.
어제부터 하루에 6번정도 변을 보고 있고
설사는 아니지만 약간 묽고 양이 적은 노란변입니다.
아이에게 혹시 문제가 있을수 있나요?
최근 3~4일 사이에
1회 수유 140->180으로 늘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생후 50일 아기가 하루 6회정도 묽고 노란 변을 보는건 그닥 이상한건 아닙니다.
분유 아기는 보통 하루 1~4회에서 모유 아기는 5~6회 이상 보기도 합니다. 최근 수유량을 140ml에서 180ml로 늘리면서 장이 적응하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변 색이 노랗고 양이 많이 않으며 아이가 잘 먹고 잘 자고 체중도 늘고 있다면 정상 범위로 보셔도 됩니다.
만약 변이 물처럼 확 묽어지면서 횟수가 갑자기 늘거나, 아이가 발열, 구토, 탈수 증상에 귀저지가 잘 안 젖으면 바로 소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분유 증량으로 인한 일시적인 변화일 가능성이 크기 아기 상태를 계속 관찰해보시고 수유량은 천천히 늘려가며 조절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혜수 영양사입니다.
말씀해 주신 내용을 종합해보면, 생후 50일 된 아기가 최근 분유량을 140ml에서 180ml로 늘리고, 하루에 6번 정도 변을 보고 있으며 변이 약간 묽고 노란색인 상태라고 하셨네요.
이 정도 증상은 대부분 정상적인 소화 변화 범위에 속합니다.
먼저, 생후 1~2개월 아기들은 하루에 4~8회 정도 변을 보는 것이 일반적이고, 변의 색깔도 모유나 분유에 따라 노란색, 약간 갈색, 연한 녹색 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분유량을 갑자기 늘리면 장이 소화하는 양이 늘어나면서 변이 조금 묽어질 수 있고, 횟수가 늘어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즉, 수유량 증가와 변의 변화가 일시적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의할 점은 아기가 불편해하거나 탈수 증상이 나타나는지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소아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변이 물처럼 묽고 지속적으로 나온다
변 색이 진한 초록색·혈변·점액이 많다
아기가 평소보다 잘 먹지 않거나 무기력하다
소변량이 평소보다 줄었다
현재 말씀하신 상태만으로 보면, 변이 약간 묽고 횟수가 늘어난 정도는 수유량 증가에 따른 정상적인 소화 변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당장 큰 문제가 될 가능성은 낮지만, 아기가 불편해하지 않고 소변도 정상적으로 본다면 지켜보면서 수유 후 배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거나, 소화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조금 더 천천히 수유해 주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