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진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러시아의 경제는 천연자원, 특히 에너지 자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세계 천연자원의 약 3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되며, 석유와 천연가스, 귀금속 등이 풍부해 러시아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2년 기준으로 석유 가스 분야는 GDP의 16%, 연방 예산 수입의 52%, 전체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경제구조는 에너지 수출에 따른 수입이 전체 국가재정 수입의 4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에너지 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또한, 러시아의 주요 GDP 대비 산업구조는 광물이 5%, 석유가스 GDP 9%, 농수산 4%, 금속 4%, 석유화학 2% 정도 수준으로 자원의 존형 경제구조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러시아의 천연자원은 현재 수준의 자원 채굴을 계속할 경우 석유는 59년, 천연가스는 103년 뒤에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술 개발을 통해 북극 지역 등의 탐사를 확대하면 예상 채굴 가능 연도는 변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의 내수시장은 인구 1,000명당 자동차 보유 대수가 2.5대에 불과하고 인구 규모도 1억 5,000만명에 육박해 여전히 잠재력 있는 주요 신흥 시장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내수시장만으로 경제발전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러시아의 경제 구조, 천연자원의 보유 상태, 국제 정치 경제 상황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러시아의 경제가 천연자원과 내수시장만으로 성장이 가능한 구조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러시아 경제가 천연자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내수시장도 일정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만으로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답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는 러시아의 경제 구조와 정책, 그리고 국제 경제 환경 등이 미래의 경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