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부모님과의 대화 방법이 고민입니다.
22살 남자 대학생입니다.
저와 아빠와의 대화 형식은 항상 일방적인 훈계였습니다. 제 잘못된 생활습관에 대해서 지적하시고 저는 충고를 죄인처럼 듣고만 있습니다. 아빠가 해주시는 지적이 타당한 말씀이고 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 하시는 조언이기에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 말도 못합니다.
아빠의 말씀을 들으면 옳다고 생각하며 수긍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너무 맞는 말이고 사람이 가져야 할 이상적인 자세에 대해 말씀하시니 지금까지 그러지 못했던 저의 태도를 회상하게 되면서 고개 숙여집니다. 저는 그렇게 못난 사람이 아닌데.. 제 생활의 일면을 보시고 제 모습의 전체라고 판단하시니 무어라 할 말도 없고 착잡해집니다.
저는 일방적인 훈계 말고도 이상적으로 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끄럽게도 유튜브에 좋은 영상들을 보며 더 좋은 대화방법이 있구나 깨달았습니다. 아빠와 제가 서로의 태도에 대한 지적이 없어도 일상적이고 온화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 생각을 아빠께 전달드리기가 참 어렵습니다. 지금까지의 제 잘못된 행동에 대한 죄책감 당당하지 못함. 그리고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일방적인 훈계라는 대화방식을 벗어나는 것(대등하게 존중하면서 대화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큽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독립을 한다면 정서적으로 자유로워지겠지만 상황을 더 악화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도 됩니다. 경제적인 이유도 포함해서요. 독립이 아니라면 아빠와의 대화에 희망을 가지면 안되는 것인지..
저와 아빠의 대화형식을 바꾸려면 제가 어떻게 할 해야 하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