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의 피막의 유무는 어떻게 결정되나요?
안녕하세요. 바이러스는 캡시드 단백질 바깥쪽에 인지질 이중층으로 구성된 피막을 가질 수도 있고 가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바이러스의 피막의 유무는 어떻게 결정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숙주 세포를 탈출하는 방식에 의해 결정됩니다.
피막을 가진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의 세포막이나 핵막을 출아 방식으로 탈출하면서 숙주 세포의 막 성분을 획득합니다. 이때, 숙주 세포의 인지질 이중층 막이 바이러스를 감싸면서 피막을 형성하는데, 피막에는 바이러스 유전자에 의해 암호화된 당단백질이 박혀 있으며, 이 당단백질은 다음 숙주 세포에 부착하고 침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반면 피막이 없는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를 파괴하고 터뜨리는 용해 방식을 통해 탈출합니다. 이 과정에서 숙주 세포의 막을 획득하지 않기 때문에 피막이 없는 것이죠. 이 바이러스들은 캡시드 단백질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캡시드가 외부 환경에 직접 노출되어 있어 피막 보유 바이러스보다 환경에 더 강한 저항성을 가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피막 유무는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를 벗어나는 방식에 따라 결정됩니다. 피막은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서 출아(budding) 과정을 통해 빠져나올 때 숙주 세포의 세포막이나 핵막을 일부 둘러싸면서 형성됩니다. 따라서 이 과정을 거치는 바이러스는 피막을 가지게 되고, 숙주 세포를 파괴하면서 세포 밖으로 방출되는 바이러스는 피막이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바이러스 숙주 세포에서 빠져 나올때 세포막, 핵막, 소포체막 등을 버딩으로 감싸며 나오면 피막을 갖게 된답니다.
안녕하세요. 네, 질문해주신 것과 같이 바이러스가 피막을 가지는지, 가지지 않는지는 단순히 있다, 없다의 문제가 아니라, 바이러스의 증식 방식과 출아 과정에서 어떤 경로를 거치는지에 의해 결정되는 요인인데요, 우선 피막은 바이러스가 스스로 합성하는 것이 아니라, 숙주 세포의 세포막의 인지질 이중층을 획득한 것입니다. 바이러스는 증식 후 세포 밖으로 나올 때, 세포막을 뚫고 터져 나오기도 하지만, 어떤 바이러스는 세포막을 조금 감싸면서 출아하여 빠져나오기도 하는데요, 이때 세포막 일부가 함께 딸려 나와 바이러스의 바깥쪽을 감싸게 되고, 그것이 곧 피막이 되는 것입니다.
피막을 가질지 여부는 바이러스 유전체에 의해 미리 설계되어 있는데요 어떤 바이러스는 캡시드 단백질만을 합성하고 세포를 파괴하며 나오므로 비피막 바이러스가 되고, 어떤 바이러스는 막 단백질을 암호화하여 세포막에 삽입시킨 뒤, 출아 과정에서 그것을 포함하여 피막을 형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바이러스의 피박보유여부는 증식과정에서 출아 방식으로 숙주세포막을 획득하는지, 아니면 세포 용해로 방출되는지에따라서 결정됩니다.
막 단백질 발현과 세포막 이용을 전략으로 택한 바이러스는 피막형이되고, 그렇지않는형태는 비피막형으로 남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