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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
대범한뱀228
대범한뱀228
22.03.15

원치않는 계열사 업무지원 어떻게 끝낼 수 있나요?

몇 달 전 A라는 회사에서 근무 중 제 동의 없이 B라는 계열사로 발령을 냈습니다. 제가 노동청에 신고를 했고, 회사와 협의 후 원직 복귀된 뒤 신고를 취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B회사에서 업무지원을 부탁했고, 기간을 구두상으로 협의한 후 현재 B회사 업무를 하고있습니다.

A회사와 B회사는 사업자와 대표자는 다르지만 건물은 같아서 저는 자리를 옮기지 않고 업무만 B회사의 것을 하고 있습니다. 업무 지시는 B회사의 팀장님께 받고있고, 기존 A회사 업무는 일절 하고있지 않습니다.(양쪽 업무는 유사함)

그런데 처음에 지원기간을 협의할 때 최장 언제까지 저의 지원을 받되, B회사에서 충원을 하게 되면 바로 지원을 끝내게해준다는 조건이었는데,
기간이 끝나가는데 아직까지도 충원이 안 되어 지원기간을 연장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저는 연장을 원치 않고요. 또한 협의 과정에서 회사에서 1달이상 시간을 끌었고, 그때부터 최장 3개월 업무지원을 요청했기 때문에 최초 발령이 난 시점부터 4개월이 지난 시점입니다.(3개월이 지났으니 법적 구제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겠죠)

기존 팀에서는 저의 부재로 인원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지원이 언제 끝날지 불확실하게 되자 제 자리를 충원하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회사가 부당하게 전적시키려고 했다가 제가 신고하고 문제가 커질 것 같으니 전적만 취소하고 계속 지원업무를 시키며 말장난하는 것 같고 솔직히 충원을 할 생각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채용공고는 올렸지만 몇달동안 고작 2명 면접 봤고 탈락시켰어요.

이 경우 저에게 원치 않는 지원을 계속 시킨다면 제가 거부할 권리가 있나요? 회사에서는 회사 내부의 인사권 행사이니 저한테 선택권이 없다고 합니다. 퇴사하는 것밖에는 답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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