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개고기를 보신탕이라고 먹게된 유래는 어떻게 되나요?
우맂나라는 삼복더위에 어르신들시 몸보신을 위해 보신탕을 먹었는데요.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보신탕을 먹었는지 궁금해서 질문 올립니다.
보신탕은 개고기를 주요 재료로 만든 탕요리입니다. 몸을 보호하는 탕이라는 이름처럼 주로 건강 회복이나 보양 기력 보충의 목적으로 먹었습니다.
보신탕의 기원은 매우 오래되어 우리나라뿐만아니라 동아시아 곳곳에서 식용 풍속이 있었습니다. 중국 진나라 시기 문헌에 따르면 삼복 시기에 병을 막기 위해 개를 잡아 제사지냈습니다. 고구려 벽화 등에 개를 잡는 장면에 등장하고, 삼국 시대 이후로도 개고기를 먹는 풍습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선 시대에는 궁중 음식으로도 쓰였으며, 건강을 위해 개고기 요리법을 나누는 예도 남아 있습니다. 즉 보신탕은 수백 년 이상 이어진 복날 보신탕 전통은 건강, 보양, 풍요를 기원하는 민간 지혜와 살아남기 위한 삶의 방식이 어우러진 독특한 문화라 할 수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보신탕을 먹기 시작한 시기는 정확히 명시된 기록은 없지만, 고대부터 개고기를 식용해 온 전통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조선 이전의 부족국가나 부여, 옥저, 고구려 등의 고대 사회에서는 개고기를 먹었다는 정황이 중국 사서인 『후한서』 동이전 등을 통해 전해지며, 일부 고구려 고분 벽화에서도 사냥한 개를 요리하는 장면으로 해석되는 그림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삼국시대에도 개고기는 일부 지역이나 계층에서 보양식이나 특수한 목적의 식품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전쟁이나 사냥 후 기력을 회복하기 위한 용도로 먹은 흔적이 민속 전승 속에 나타납니다.
고려시대에 들어서는 『고려사』 등에 개고기가 시장에서 거래되었다는 기록이 존재하며, 이 시기에도 식용 문화는 이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불교의 영향으로 살생을 꺼리는 분위기 속에서도 개고기 식용은 민간에서 꾸준히 이루어졌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보신탕이 점차 여름철 보양식으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허준의 『동의보감』과 같은 한의학 서적에서는 개고기가 양기를 보충하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 효과적인 음식으로 소개되었고,
조선 후기에는 복날에 보신탕을 끓여 먹는 풍습이 일반적인 전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시기에는 주로 노인이나 병자, 노동자들 사이에서 보양식으로 개고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근현대에 들어와서도 개고기 식용 문화는 지속되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일시적으로 억제되거나 금지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민간에서는 보신탕이 널리 소비되었습니다. 산업화 이후에도 복날에 보신탕을 먹는 풍습은 계속 이어졌으며, 이는 기력 회복과 건강을 위한 전통 음식으로서의 위상을 지니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