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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치타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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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입에도 못댄다고 하는사람이, 소주 한잔 정도만 해도 얼굴이 시뻘겋게 되는 이유는?

성별
남성
나이대
50

사회생활 하다보면

내가 전혀 맘에 없더라도

술을 한잔 씩 해야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제 사회경력이 좀 되다보니

밑에 직원들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요즘은 MZ 세대라 해서

한잔만 해라 해도 술 안먹는 다고 하는 경우가 엄청 많습니다만

때론 이게 진짠지 농담인지 알 수 없다보니

약간 억지로 한잔정도는 하라고 강요를 할 때도 있는데요

그 중에 때때로

한잔을 마셨을 뿐인데

진짜 얼굴이 완전 시뻘겋게 되는 경우를 보이는 직원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진짜 술 권하면 안되겠다 싶을 만큼 색깔이 변하는데요.

이런 반응이 생기는 생리학 적 이유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런사람 한테는 술을 권하면 좋지않겠죠?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선천적으로 술을 분해하는 효소(아세트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 ALDH)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홍조 증후군 asian flush syndrome, 아시안 글로우 asian glow) 현상이라고도 하며 한국 중국 일본등

    일부 동아시아 집단에서 나타나는 알콜거부반응으로 짧게 이야기하면 술을 못 마시는 체질입니다

    이런 경우 당연히 술을 조금만 마셔도 일반 사람이 많이 마신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납니다.

    얼굴이 붉어지고 헤롱헤롱대고, 몸을 가누지 못하고 심장박동이 미친듯이 빨라지고 등등

    술을 억지로 권하시면 안 됩니다. 만약 무슨 일이라고 생기면 수습이 정말 어렵습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얼굴이 술 한잔만 해도 붉게 변하는 경우에는 신체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이는 주로 알코올을 대사하는 과정에서 효소의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오면 먼저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로 변형되고, 이후 아세트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라는 효소에 의해 아세트산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이 효소 활성이 원활하지 않아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체내에 축적되면서 얼굴이 붉어지고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어지러움을 느끼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반응은 주로 동아시아인들에게서 많이 관찰되는데, 이는 해당 효소의 유전자 변이가 이들 인구 집단에서 더 흔하기 때문입니다. 얼굴이 붉게 변하는 것은 단순한 피부 변화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체내에서 알코올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현상을 보이는 사람에게 억지로 술을 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이는 당사자에게 불편함을 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술을 권할 때에는 각자의 신체 반응과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며, 술 마시는 지 여부는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배려가 건강한 사회생활을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술을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시뻘겋게 되는 이유는 주로 알코올 분해 효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이 다르며, 그 주된 이유는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H2)라는 효소의 유무와 관련이 있습니다.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는 알코올을 분해한 후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을 처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효소의 활성이 부족한 경우, 아세트알데히드가 몸에 쌓여 얼굴이나 피부에 홍조가 생기게 돼요.

    주로 아시아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특징으로, 이 효소가 결핍된 사람은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거나 심하면 메스꺼움,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반응은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며, ALDH2 효소의 활성이 떨어진 사람은 알코올을 잘 분해하지 못하고, 아세트알데히드가 쌓이면서 아세트알데히드 독성에 의한 피부의 붉어짐이나 불쾌감을 겪게 됩니다. 따라서, 술을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거나 급격한 혈관 확장이 나타나는 것은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이 경우, 알코올 과민증을 겪는 사람에게는 술을 계속 권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알코올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요.

    따라서, 이런 사람에게 술을 권하는 것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그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술을 피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