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중심으로 집안이 돌아가는거 같아 힘드네요

외식을 하거나 어디를 놀러갈때도 아이들을 신경써야 하는 점이 힘듭니다. 먹고싶은 음식이 있어도 아이들이 안먹으면 안먹게 되는데 이렇게 되니 먹고싶은걸 마음껏 못 먹고 하고싶은걸 못하니 힘드네요 ㅠ

9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아이가 생기면 아이 위주로 모든게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 대부분의 부모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죄책감같은 느낌 때문에 말을 못할 뿐이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여행을 갈 때도 아이가 원하는 곳이 있는 곳, 밥을 먹을 때도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 있는 곳, 하루 스케쥴도 아이가 좋아할 만한 것만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계속 이렇게 하다가는 스트레스가 감정적인 반응으로 나오면서 짜증을 내거나 감정이 폭발할 수 있으니 어느정도 균형을 맞추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하루는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다음날은 질문자님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거나, 여행을 가더라도 하루는 아이위주, 다음날은 질문자님 위주로 갈 수 있도록 아이에게 잘 설명하셔서 협의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안민지 유치원 교사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정말 많은 부모님들이 비슷한 순간을 겪는 것 같아요. 외식 하나를 해도 아이 메뉴부터 생각하게 되고, 어디를 가더라도 수유·낮잠·컨디션·아이 반응을 먼저 고려하게 되다 보니 어느 순간 “내 취향”이나 “내가 하고 싶은 것”은 계속 뒤로 밀리게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 느끼시는 답답함이나 허탈함은 결코 이상한 감정이 아닙니다.

    특히 육아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양보”가 반복되는 생활이라, 부모 스스로도 모르게 점점 지치게 됩니다. 먹고 싶은 음식 하나 마음 편히 못 먹는 사소한 일조차 계속 쌓이면 “나는 왜 항상 아이 기준으로만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그건 아이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부모 자신도 한 사람으로서 욕구와 쉼이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많은 부모님들이 이런 감정을 느끼면서도 “내가 이기적인 건가?” 싶어 말 못 하고 혼자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계속 자신의 욕구를 완전히 억누르기만 하면 육아 피로감이 더 커지고, 결국 작은 일에도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위한 삶과 부모 자신의 삶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과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꼭 모든 외식이나 일정이 100% 아이 중심일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날은 아이 위주로 움직이고, 어떤 날은 부모가 먹고 싶은 음식점을 가되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메뉴 하나 정도만 함께 준비하는 식으로 조금씩 조율해보셔도 괜찮습니다. 아이도 결국 가족 안에서 “모든 게 내 기준으로만 돌아가지는 않는구나”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또 부모님 스스로를 위해 일부러라도 작은 만족을 챙기는 게 필요합니다. 정말 거창한 게 아니라, 좋아하는 커피 한 잔 천천히 마시기, 먹고 싶었던 메뉴 먹기, 잠깐 혼자 있는 시간 만들기 같은 것들이 생각보다 큰 숨통이 되기도 합니다.

    “나도 조금은 챙겨야 오래 건강하게 육아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 입니다.

    아무래도 아이가 있으면, 어른하고는 입맛이 다르기도 하니

    아이의 위주대로 선택을 하게 되지요~

    우리의 부모님도 다 그렇게 키우셨을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아이의 위주대로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저는 100프로 다 따라줄 필요는 솔직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도 떄로는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고

    부모님한테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필요성도 있거든요

    그래서 부모님과 아이가 고루고루 만족하는 선택이 좋다 보는데요

    일단은 먼저 메뉴판에 메뉴의 폭이 넓은 식당을 가시면

    어른이 좋아하는 메뉴와, 아이가 좋아하는 메뉴를 다르게 시켜서

    함께 같이 먹는 방법도 있고

    또 하루는 아이를 위한 식당에 갔다면은

    아이에게 미리 말을 하셔서 "다음에는 엄마가 가고싶은 식당에 가도되니?"

    의견을 물어본 후에 가셔도 될 거 같아요

    아이한테 너무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이 아닌 이상

    아이들도 웬만한 어른들이 먹는 음식은 같이 먹는 답니다

    아이를 위한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전에 부모님의 행복도 중요하기에, 때로는 욕심을 내서

    스스로를 위해 선택하는 시간도 가져보셨으면 좋겠어요~

    제 의견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 안녕하세요. 하혜진 보육교사입니다.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 중에서 부모님도 드시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아이의 나이가 아직 유년생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아이에게 더 맞춰줄 수 밖에 없는 구조이지만,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을 넘어선 상황이라고 한다면, 적당한 부모님과 아이가 모두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뷔페를 가게된다면 모두 만족하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집안이 아이 중심으로 돌아가는 건 많은 부모의 공통 고민이에요.

    외식, 놀러갈 때 아이 메뉴 먼저 정하고 부모 희망은 접다시피 하죠. 이럴 경우 아이 참여 놀이식 선택으로 풀어보세요요. "엄마는 이거 먹고 싶어, 너는?" 식으로 2-3개 옵션 주면 협상 타협 연습 됩니다.

    부부만의 짧은 데이트 1-2시간 확보하고, 아이 할머니·활용도 고려해 보세요.

    아이가 나이 들면 자연스레 줄어드니 지금은 작은 독립 훈련으로 버텨보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신나리 유치원 교사입니다.

    지금 느끼는 답답함은 너무너무너무 자연스러운 거예요. 아이가 어릴수록 생활이 아이 중심으로 돌아가다 보니 부모가 원하는 걸 못 챙기게 돼서 더 지치기 쉽지요~

    외식이나 여행도 항상 아이 기준으로 맞출 필요는 없어요. 가끔은 어른이 먹고 싶은 걸 선택해도 되고, 아이가 조금 불편해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조금씩이라도 “내 선택”을 다시 가져오는 게 필요하고, 그래야 부모도 오래 지치지 않고 버틸 수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이가 생기게 되면, 자연스럽게 생활의 중심이 아이 쪽으로 많이 기울어서 그런 답답함을 느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특히 외식이나 외출 등을 할 때마다 아이 기준으로 움직이다 보면, 나는 계속 뒤로 밀리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먹고 싶은 음식을 하나 편하게 고르지 못하는 순간이 반복될수록 스트레스가 크게 쌓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아이 메뉴와 별개로 내가 먹고 싶은 걸 꼭 넣어보거나, 번갈아 부모 취향을 고려하여 먹는 날로 정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완벽하게 아이에게 맞추기만 하기보다 부모 만족도도 같이 챙겨야 지치지 않게 됩니다. 지금 힘들다고 느끼는 건 이상한 게 아니라 육아 속에서 자연스러운 감정에 가깝습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주말에 한끼 정도는 어른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음식을 정해 보세요.

    아이들은 어린이 돈가스나 계란찜으로 먹으면 됩니다.

    매번 키즈 카페나 아이들 위주로 가기 보다는 일주일에 한 번씩은 뷰 좋은 카페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것도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 키우는 시기에는 생활 중심이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쏠려서 답답함을 느끼는 부모가 정말 많습니다. 계속 맞추기만 하면 지치기 쉽습니다. 가끔은 '오늘은 부모 먹고 싶은 메뉴'처럼 기준을 정해도 괜찮습니다. 아이도 모든 상황이 자기 중심으로만 돌아가진 않는다는 걸 배우게 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