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으로 위축이 된 친구에게는 어떤 방식으로 위로를 해주면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주변에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어서 그런지
자주 모임에 빠지고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친구가 있는데
이런 친구에게는 어떤 방식으로 다가서고
어떤 방식으로 위로를 해주면 좀 더 상황이 나아질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제세령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심적으로 위축된 친구에 대해 걱정스러운 마음이 크시네요. 어려운 문제이고 명확한 답은 없을 수 있습니다. 비난하지 않는 태도로 모임에 참여하거나 개인적으로 만나 시간을 보내기를 권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친구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상황에서 시작해서 점차 확장시키는 방법이 덜 부담스러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친구가 이러한 권유에 거부적이거나 부담감을 표시할 때는 질문자님의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힘든 것에 대해 이해하고 용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언제든 기다리고 있으니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달라'는 식으로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적 개입에 대해 권유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은둔형 외톨이의 50% 정도는 정신건강의학과적 진단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친구분에 집에서 은둔하고 있다면 이는 불안감, 우울감이나 다른 정신과적 증상으로 인한 것을 수 있고, 또는 은둔이 이러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친구분이 힘든 과정을 겪고 계시지만, 질문자분 같은 친구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도움 받을 여지가 있고 나아질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조속히 친구분의 어려움이 해소되길 바랍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친구분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니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우선, 섣불리 조언하거나 비난하는 태도는 피하고, 그의 감정에 깊이 공감하며 진심으로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 나에게 털어놓아도 괜찮아", "네가 어떤 감정을 느끼든 나는 너를 이해하고 지지해" 와 같은 따뜻한 말로 위로를 건네고, 그의 감정을 인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친구분이 도움을 요청한다면, 정신건강 관련 전문가를 찾아보는 것을 돕거나, 함께 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그의 의사를 존중하고 강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가벼운 산책이나 취미 활동을 함께 하며,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