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국력과 경제력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부자 나라의 화폐는 가난한 나라의 화폐 보다 더 가치가 높은데 한 국가가 창출하는 부가가치가 다른 국가보다 월등하다면 부가가치 창출이 큰 국가가 발행하는 통화는 당연히 낮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가의 화폐 보다 가치가 더 높게됩니다. 국제 교역과 이동이 자유로운 현대에는 국가간 통화 끼리 교환 비율이 존재하는데 이게 환율입니다.
가령, 우리의 예를 들자면 1980년대만 해도 바나나, 제과점 빵, 치킨 등은 귀한 간식 거리였고 서민들은 월급날이나 가족들끼리 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말그대로 온국민이 간식으로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1980년대 한국은 가난하여 소득 수준 대비 큰 지출을 해야 바나나 하나를 먹을 수 있었는데 근래는 집안의 잔돈을 모아서도 편의점 2개짜리 바나나(2천원 내외)를 사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강한 국가라도 통화를 무한정 찍어 낼 수 없다는 것은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