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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따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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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모르는것이 있어요~~~!!!

어린이집에서 아기가 엄마가 머리콩때렸다고

없는일을 있었던것처럼 말해서 선생님이 저한테 몇번 물어보셨는데...그때마다 안그랬는데요 하고 넘어갔거든요;;

그런데 보육교사이시면 35~36개월쯤 아이들이 자연스레 거짓말도 하고 그게 발달과정이라고 전문가선생님들도 다 아시던데

..왜 학부모한테 그런 얘기를 다이렉트로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진짜 때렸는지 확인하시려고 한건지 저도 순간 뭐지싶어서 이때쯤 다 그러지안냐 말씀드리고

전에 아이가 집와서도 누가때렸어? 물어보니 아이가 ㅇㅇ가 머리 콩때렸다고 했다 하니까

좀 의아해 하시는 눈치시던데 기분상하신것 같기도한데 저도 불편하더라구요

원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아이가 그런말을 했을때 학부모님께 바로 알려주시나요?

그리고 자꾸 감정적으로 얽히는거같은데

그냥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인사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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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사실과 다른 말을 했다는 이야기를 선생님께 들었을 때 엄마로서 당황스럽고 속상한 마음이 드셨겠어요. 특히 아직 어린 아이가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때로는 엉뚱한 말을 하기도 한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선생님의 질문에 괜히 오해를 받는 건 아닐까 걱정이 앞서기도 하죠.

    이럴 때 엄마는 괜히 방어적으로 대답하게 되고 선생님과의 관계도 어색해질까봐 신경이 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생님들도 아이들의 발달 특성을 알고 계시고 혹시라도 아이가 집에서 힘든 일이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하고 싶어서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억울하고 불편할 수 있지만, 아이의 말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보다 “이 시기 아이들은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재미로 말하는 경우가 많아요”라고 부드럽게 설명해주면 선생님도 이해하실 거예요.

    이런 경험을 겪으면서도 아이를 위해 차분하게 대처하려는 엄마의 마음이 정말 소중하고 이미 충분히 잘하고 계신 거예요.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선생님도 그렇고, 부모님도 그렇고

    아이가 하는 이야기를 그냥 흘러보낼 수 없는 부분이 큽니다.

    아이의 관한 일이기 때문에 이를 쉽게 간과 하고 방치하면 아동학대 라는 부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질 수 있는

    우려의 여지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또한 유치원.어린이집 원 생활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부모님과 상담을 하고, 아이의 관련된 상황은 전달해주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아이가 엄마가 때렸어요? 라는 말도 흘려보내지 않고 귀담아 들어주신 후, 아이가 걱정되어 혹시나 하고

    부모님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전달 함이 컸을 것입니다.

    아이가 아직은 어리기 때문에 사실이 아닌 것도 사실화 해서 전달함도 큽니다.

    또한, 선생님이 아닌 일을 혹시나 하고 물어보시면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셔도 될 것 같아요.

    이 문제는 감정적으로 생각하시면 아이도 그렇고, 학부모님도 그렇고, 선생님 까지 서로에게 좋지 않음이 큽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네, 보통 어린이집에서는 아기가 집 이야기를 하거나 다소 민감한 말을 하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부모님께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고 바로 말씀드리곤합니다. 발달 과정상 이 시기엔 상상과 사실을 구분 못해 꾸며서 말하기도 흔한데 그래도 혹시 모를 학대 등 문제를 방지하려고 절차적으로 묻는 거라 보시면됩니다. 괜히 감정적으로 얽히지 마시고 그냥 웃으며 자연스럽게 인사하며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