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23kg 감량이라는 대단한 성과 뒤에 무월경이 찾아왔는데, 이런 급격한 에너지 제한과 저탄수 식단이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생존에 직결되지 않는 번식 기능인 배란을 먼저 중단하게 됩니다.
[영양 점검] 현재 계획하신 점심 150g, 저녁 150g의 밥(탄수화물 약 100g)과 간식, 고구마 100g(탄수화물 약 25g)을 합산하면 하루 총 순탄수화물 섭취량은 약 130g 내외가 됩니다. 이 정도 양은 여성 호르몬 체계를 정상화하고 배란을 유도하기 위한 최소 권장량인 100~150g범위에 적절하게 부합하는 양이랍니다. 컬리플라워 라이스로 극단적인 제한을 하셨던 과거와 비교하면, 이 정도 탄수화물은 뇌에 이제 안전하다는 싸인을 주어서 배란을 재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고려사항] 감량과 호르몬 회복을 모두 챙기기 위해서 탄수화물의 질이 정말 중요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을 관리하면서 배란을 도우시려면 흰쌀밥도 좋지만(적당량 섭취시) 보리, 귀리, 현미, 잡곡도 선택하셔서 혈당 변동성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고, 현재 식단에서 부족해 보이는 지방을 보강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호르몬의 원료가 되느 콜레스테롤 합성을 위해 식단마다 아보카도, 올리브유, 견과류를 조금씩 추가하시면 난포 자극 호르몬 생성에 더욱 도움이 되시겠습니다.
현재 탄수화물 양은 체중 감량 속도를 완만하게 만들 수 있겠지만, 대사를 회복시켜 요요 없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니 염려마시어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유지해주시길 바랄게요.
궁금증이 해결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