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어떻게 30년 동안 물가가 크게 변동이 없나요?
우리나라는 해가 거듭하면 물가가 계속 상승해왔는데요.
일본은 30년 전 물가와 지금 물가가 크게 차이없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가능한거죠?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제의 물가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가격 상승 또는 인플레이션에 기여할 수 있는 몇 가지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 경제에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강하면 기업이 제품에 더 높은 가격을 부과할 수 있으므로 가격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생산 비용 증가: 상품 및 서비스 생산 비용이 상승하면 기업은 이윤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원자재나 인건비와 같은 더 높은 투입 비용 때문이거나 세금이나 규정과 같은 기타 요인 때문일 수 있습니다.
3. 통화 정책: 중앙 은행은 금리 설정이나 통화 공급 조정과 같은 통화 정책 도구를 사용하여 경제의 물가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확장적 통화정책을 펼칠 경우 경제의 통화 공급을 증가시켜 물가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
과거에 인플레이션이 높았던 기간이 있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일본이 상대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했다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일본의 낮은 인플레이션에 기여했을 수 있는 일부 요인에는 느린 경제 성장,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낮은 수준의 수요, 인구 감소 등이 포함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본의 경우 30년동안 물가가 상승하지 않았던 이유는 '잃어버린 30년'을 겪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이렇게나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겪게 된 이유는 크게 2가지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플라자합의
부동산 버블의 붕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나 '플라자 합의'입니다. 일본은 미국이 무역수지의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서 미국 주도의 '미국달러 환율'을 내리게 되는 플라자합의에 찬성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당시 참여국가는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서독으로 이 합의를 통해서 달러가 약세로 전환됨에 따라서 엔화,마르크화등의 가치가 상승하게 되면서 일본의 수출이 감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본은 달러환율의 하락으로 인해서 수출실적이 감소하게 되었고, 이러한 수출실적 하락으로 인해서 일본 기업들이 위기에 처하자 '금리인하'를 통해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금리가 저금리 기조가 되다 보니 일본 내수시장이 크게 상승하기 시작하였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의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상승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부동산이 천정부지로 상승하자 일본정부는 부동산 가격의 억제를 위해서 대출량 총규제, 금리인상을 통해서 억제하기 시작합니다. (기준금리 2.5%->6%까지상승)
결국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의 규제로 인해서 일본의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은 이들이 급격하게 부실화되기 시작하였고 부동산가치가 크게 하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본 국민들은 빚을 갚기 위해서 소비를 줄이게 되었고 이 소비의 감소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면서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저임금에 시달리는 일본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에 민감한 탓에 기업들이 차마 가격을 올리지 못하는 것이 물가 정체의 주된 이유입니다.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저물가 시대 일본 기업들의 생존전략입니다. 이렇게 물가가 오르지 않는다고 마냥 좋아할 일을 아닙니다. 기업들은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못한 비용 인상분을 보충하기 위해 인건비를 억누르면서 소비 여력은 낮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1990년대에 발생한 버블붕괴에 따른 자산 디플레이션의 발생하면서 극심한 소비침체, 기업투자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자산가격의 장기하락은 설비투자와 소비 등의 수요를 직접적으로 위축시켰습니다.
아베노믹스라고 해서 무제한 양적완화 정책을 실시하였음에도 소비 및 투자가 크게 살아나지 않을 정도로 디플레이션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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