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것처럼 외모는 전혀 딴판이지만, 오카피는 기린과(Giraffidae)에 속하는 기린의 유일한 현존하는 친척입니다.
약 1,100만 년 전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나왔지만, 기린과 동물만의 독특한 특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먼저 기린처럼 길고 유연한 혀를 이용해 나뭇잎을 훑어 먹으며, 자기 귀를 닦을 수 있을 정도로 깁니다.
또한 사슴의 뿔과 달리 뼈가 피부로 덮인 오시콘 구조를 가진 것은 기린과 오카피뿐이죠.
그리고 같은 쪽 앞다리와 뒷다리가 함께 움직이는 측대보로 걷는 습성도 똑같습니다.
다만, 초원에서 높이 경쟁을 한 기린은 목이 길어졌고, 밀림에서 은신이 중요했던 오카피는 줄무늬를 선택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오카피는 밀림에 살기 위해 짧은 목과 위장을 선택한 기린의 사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