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강아지가 왜 그러는걸까요???
첫째강아지는 5살 래브라도 리트리버이고 둘째는 2살 웰시코기 입니다.
첫째는 중성화를 하지 않았고 둘째는 중성화를 하였습니다. 둘다 남자 아이 입니다.
첫째가 계속 둘째 엉덩이 냄새를 맡는데 둘째는 으르렁 거리고 싫어하는거 같아요.
둘이서 잘 놀았는데 7일 전부터 둘째가 첫째랑 놀아주지도 않고 피하고 으르렁 거리고 저만 따라다니는데 왜 그러는걸까요?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중성화되지 않은 첫째가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둘째의 엉덩이 냄새를 지속적으로 맡는 것은 지배적 행동이나 성적 본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중성화된 둘째가 불괘하거나 귀찮게 느끼고 거리를 두거나 으르렁거리는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둘째가 보호자에게 집착하는 건 불안, 의존심의 표현 혹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당분간은 분리 생활을 추천하며 둘에게 긍정적인 공동 경험을 제공하고 서로에 대한 노출을 서서히 증가시키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트레스 반응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리트리버가 지속적으로 코기의 엉덩이 냄새를 맡는 행동은 개 사이에서 일반적인 사회적 탐색이지만, 반복적이고 과도한 경우 코기에게 불쾌감과 위협으로 인식될 수 있으며, 이는 회피 및 방어적 행동(으르렁거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중성화된 개체는 자신에 대한 과도한 관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상호관계의 긴장, 환경 변화, 과거의 부정적 경험, 또는 건강 이상에 기인할 수 있으며, 지속 시 수의학적 진료와 함께 보호자의 중재 및 관계 재형성을 위한 행동 개입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