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저체온증을 보이면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연말연시에 술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 작년에 같이 일하는 직원 중에서도 술 마시고 너무 춥다며 몸이 차가워지던데요.
혹시 저체온증을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응급처치해 줄 수 있을까요?
저체온증이 발생하였다면 빨리 119에 신고하여서 병원에 가서 적절하게 처치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전에 해줄만한 응급처치라고 할만한 것은 환자를 따뜻한 곳으로 옮기는 것 정도가 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강성주 의사입니다.
저체온증을 보일시 즉시 음주를 중단하시고, 몸의 꽉 끼이는 옷등은 편안하게 해주시고
말초 마사지 및 찜질 등을 시행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결국 저체온증은 체온을 올려줘야하니 따뜻하게 입혀주거나 따뜻한 곳에 있도록 해야합니다. 과음은 피해야 하구요. 체온이 급격히 떨어진거든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저체온증은 노출된 시간에 따라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급성 저체온증은 대개 섭씨 21도 이하의 물에 빠진 수중 사고에서 발생하며, 환자가 빠르게 체온을 잃을 때 발생합니다. 이는 6시간 이내에 발생한 저체온증을 의미합니다. 아급성 저체온증은 주로 산악지대에서 발생하며 6~24시간 이내에 발생한 경우를 말하며, 만성 저체온증은 도심에서 발생하며 24시간 이상 경과한 경우를 나타냅니다.
또한 체온에 따라 경증(34℃ 이상)과 중증(34℃ 이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경증 저체온증의 경우 환자는 의식이 있고 말할 수 있으며 몸을 떨게 되고 말이 힘들어지며 기억력이 저하됩니다. 환자의 손과 발은 동상 외에도 배와 등이 차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중증 저체온증에서는 몸이 떨리는 증상이 사라지며 팔과 다리가 뻣뻣해져 움직이기 어려워집니다. 피부는 차갑고 푸른 색으로 변하며 맥박수와 호흡수가 감소하고 동공이 커져 사망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중증 저체온증의 경우 사망률이 50~80%로 높게 나타납니다.
저체온증의 응급처치에 있어서는 먼저 환자를 추운 환경에서 따뜻한 장소로 옮기고, 젖은 옷을 벗기며 담요로 몸을 감싸줘야 합니다. 특히 머리도 감싸주어 체온 손실의 50% 이상이 머리를 통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경증 저체온증 환자에게는 따뜻한 물과 당분을 공급할 수도 있습니다.
경증 저체온증 환자의 경우, 환자를 약 40℃의 물에 담아둘 수 있으며, 팔과 다리는 물 바깥으로 내어둬야 합니다. 중증 저체온증 환자에게는 생체징후(기도, 호흡, 맥박)를 확인한 후, 체온을 상승시키도록 노력하고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체온증 환자는 심장근육이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며, 심정지가 발생한 경우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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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개인별 차이는 있지만 음주로 인해 체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 발생한 중등도 이하의 저체온증은 대부분 특별한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완전히 회복됩니다.
담요나 외투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줘야 하며, 그럼에도 체온이 회복되지않는다면 의료기관 내원을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