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미국의 금리인상과 완전하게 상관관계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보면 좋습니다.
'러우 전쟁'이 발발한 2월 당시에는 이제 막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가 시작되며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단계였는데, 전쟁이 발발하게 되면서 원자재인 석유,천연가스 및 식량인 밀이나 해바라기유등의 전세계 수출이 저하되기 시작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더욱 빠르게 상승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촉매 역할로 인해서 5월~6월에 바이든대통령이 그렇게나 적대적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에게까지 부탁을 하며 원유증산을 요청했었습니다.
하지만 거듭된 금리인상으로 인해서 경기침체가 예상되기 시작하면서 원자재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원자재 가격은 하락하게 되었고 전쟁이 미국에게 주는 리스크는 거의 모든 부분 상쇄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코로나 당시 유통한 막대한 양의 달러를 소화시키는 과정이며 전쟁과는 관계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쟁이 끝나더라도 미국의 금리인상은 계속될 수 밖에 없으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준이 2%대까지 도달하기 전에는 금리인상 기조가 유지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리가 상승할 것 같으며 상반기 기준 5%에 혹은 5.5%정도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