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을 세는 단위를 다스라고 하는데, 타가 바른 말인가요?
우리는 연필을 셀 때 한 다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12자루를 기준으로 보통 이렇게 부렀는데, 아이가 수학 문제를 풀면서 '타'라고 얘기를 해서 무슨 소린지 몰라 역으로 물었는데 연필을 세는 기준이라고 말을 하네요...
우리가 알던 한 다스 할 때 따스가 잘못된 표현이고 타가 바른 말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연필의 낱개를 세는 단위는 '자루'입니다. 연필 한 묶음 12자루를 세는 단위를 1다스라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영어인 dozen에서 유래된 일본어에서 가져온 것이라 일제의 잔재라고 해서 타(打)로 순화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이없는 것은 '타'도 마찬가지로 영어의 dozen을 한자 음차한 '打臣'(dǎchén)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둘 다 맞습니다
'타'와 '다스' 모두 12개 묶음을 뜻하는 영어 '더즌dozen'의 발음이 와전되어 탄생한 단어입니다.
원래는 다스가 더 자주 쓰였지만 이것른 일본 유래이기 때문에 요즘 교과서에서는 한자어인 '타'가 쓰이는 상황 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우리가 흔히 연필을 셀 때 사용하는 '한 다스'라는 표현은 전혀 잘못된 말이 아니며, 우리가 알고 있는 그대로 12자루를 의미하는 올바른 단위입니다. 아이가 수학 문제에서 보고 이야기한 '타'라는 단위 역시 맞는 표현입니다. 다만 '다스'와는 가리키는 수량이 다를 뿐입니다. '타'는 12다스를 의미하는 더 큰 묶음 단위로, 개수로는 144개를 뜻합니다. 두 단위 모두 영어에서 유래했습니다. '다스'는 12개를 의미하는 '더즌(dozen)'에서, '타'는 144개를 의미하는 '그로스(gross)'에서 온 말입니다. 아마 아이는 수학 문제를 풀면서 144개라는 큰 묶음 단위를 배우게 되어 '타'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다스가 일본에서 유래된 말이어서 '타'로 순화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
다스(다쓰, ダース)는 영어 'dozen(12)'에서 유래한 일본어를 일제강점기 이후 한국에서 오랜 기간 써 왔던 표현입니다. 타(打)는 1997년부터 국립국어원과 정부 공식 지침에서 일본삭 '다스'를 숭화하여 한자어인 '타'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일상 생활과 어른 세대에서는 '다스'라는 표현이 익숙하게 쓰이기도 하나, 최근에는 교과서도 '타'로 안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이가 말한 '타'는 맞는 표현이 되겠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아무래도 《다스》...는 기원자체가 dozen을 축약하여 부르는 일본발음식이 들어와서 사용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용어가 있다면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워낙 장시간에 걸쳐서 사용되면서 고정화된 용어이므로 꼭 틀리거나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할수 있는 단어는 아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