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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평온한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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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아버지보다 좋은 아빠일까요?

요즘 들어 문득문득 생각이 납니다. 나는 내 아버지보다 나은 아빠일까?

아버지는 엄격했고, 무뚝뚝했고, 말을 아끼는 분이셨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그런 방식 안에도 분명 사랑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는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함께 놀아주고, 칭찬도 많이 해줍니다.

하지만 동시에 스마트폰을 보며 대충 대답하고, 업무 생각에 멍하니 있는 시간도 많죠.

겉으로는 부드럽지만, 진짜 '집중'해서 아이들을 대하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사랑의 방식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나는 진짜 좋은 아빠일까요?

그리고 앞으로 20년 뒤, 아이들이 나를 어떤 아빠로 기억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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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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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과거의 자신의 아버지와 현재 내 아이의 아버지로써 날 비교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의 자신의 아버지는 과거형이고.

    현재 내 아이의 아버지는 나 라는 사람은 지금의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각각 다른 존재 입니다.

    과거 울 아버지가 나에 대한 소홀함이 컸고 무심함과 엄격하고 권위적으로 날 대했다면

    현재의 나는 우리 아이에게 친구처럼 편안한 존재로 각인 되는 것이 필요로 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감정을 돌보면서 대화적인 소통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이에게 좋은 부모는 감정을 공감하고 마음을 이해해 주는 사람 입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지금 생각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무뚝뚝하셨지만 마음속으로는 언제나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나를 볼 때 어떨까요?

    힘들고 피곤하지만 노력해주는 아빠, 그래도 나를 사랑해주는 아빠.

    중요한 것은 표현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으로 어떻게 느끼느냐가 가자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여기 쓰신걸 보면 좋은 아빠인것 같습니다. 과거의 아버지와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려 노력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그 마음이 아이에게 깊이 남습니다. 완벽함보다 중요한 건 함꼐한 시간과 진심입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김현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들과 소통하고 사랑을 표현하려고 애쓰는 좋은 아빠인거 같습니다. 완벽하진 않아도 돌아보며 고민하는 그 마음이 아이들에게는 깊이 남을겁니다.

  • 안녕하세요. 최혜경 심리상담사입니다. 네 좋은 아빠임에 분명합니다. 사랑의 방식이 달라졌으면 달라진 방식대로 아이들을 부드럽게 대해야 옳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함께 놀아주며 칭찬도 많이 해 주려고 노력하는 것은 정말 잘하는 일입니다. 이렇게 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귀찮다고 그냥 스마트폰만 얼른 일찍 아이에게 앵겨주며 방임, 방치하여 결국 나 몰라라 책임 안 지는 부모가 얼마나 많은데요. 요즘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어릴 때부터 아이들을 이렇게 해서 망쳐놓고 결국은 경제적으로나 교육적으로 감당이 안 되어 책임을 못 지니 결국 여러 가지 난제로 가족동반자살 등을 하는 경우가 주위에 비일비재합니다. 아이는 자기 먹을 숫가락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한국말은 이제 옛말입니다. 낳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말 잘 키워 부모 사후 혼자서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말씀해 주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무엇이 맞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은 그러한 고민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이를 위하고 계시고, 또 아이를 위해 생각하는 마음이 있으시다는 거예요.

    아이에게 잘해주려고 해도, 현실적으로 부모나 보호자의 입장에서도 직면한 현실 상황, 다양한 일, 갈등과 인간관계가 있기 때문에 괴리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처럼 성찰하시면서, 조금이라도 아이에게 더 잘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나아간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말씀을 감히 드리고 싶습니다. 모쪼록, 5월 가정의 달인데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