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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없이융통성있는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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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사는 분들께 질문이 있습니다. !!

제가 잘 체감하지 못하는게 있는데요.

부산, 목포, 광주, 강원도 등.. 저도 몇번씩 가봤었는데,

청년인구가 점차 수도권(서울, 경기도, 인천 등)으로 점차 이동된다고 하던데..

체감하시나요?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대신에 각 도시의 최고상권들의 경우에는,

확실히 사람들이 10년~20년 전에 비해 줄어든건 느껴지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지방에 사는 분들 얘기중에, 뭔가 좀 엄청난 말이라고 생각되는게 있었는데요.

"지방에 유명한 대학교 나오려는 이유가, 그 지방에 정착해서 내 고장의 활성화와 장사하려는게 아니거든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부와 명예를 얻고자 함이죠" 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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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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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병옥 공인중개사입니다.

    현재 지방의 경우 일자리가 부족하고 특히 인구도 부족하고 학생수도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다 부니 학생들이 대부분 좋은 대학교를 가기 위해서 서울로 많이 올라가게 됩니다.

    또한 지방대학교를 졸업을 해도 지방의 경우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또 취업을 위해서 서울로 올라가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로 지방의 경우 인구유출이 매우 심각하고 부동산도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을 정도입니다.

    하루빨리 지방분권 지방 일자리가 많아지기 위해서 국토균형발전 정책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유창효 공인중개사입니다.

    실제 해당 지역에 거주를 하지 않는이상 타지인이 해당 지역의 인구감소를 피부로 체감하는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각지방의 젊은 세대 인구가 유출되는 것은 맨아래 부와 명예를 얻고자 함이라기 보다는 실제 근무를 할 회사가 적고 그에 따라 일자리 자체가 적기 떄문입니다. 또한 일자리라도 양질의 일자리는 사실상 지방보다는 서울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기 떄문입니다. 특히나 예전처럼 넓은 부지와 대량의 직원이 필요한 중화학공업에서 산업자체가 지식산업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인재확보가 유리한 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회사들이 입주하면서 지방의 경우 더욱더 인구유출및 지역경제 하락이 가속화되어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

  • 안녕하세요. 유현심 공인중개사입니다.

    이건 정말 냉정하지만 현실적인 이야기입니다

    좋은 일자리, 커리어 성장, 문화적 인프라가 수도권에 몰려 있어서, 지방 출신 청년도 꿈을 위해선 서울로 가야 합니다

    아무리 고향이 좋아도, 생계나 기회가 없다면 머무르기 어려운 구조고 지방대학을 나와도 현실적인 목표는 서울행이기 때문에, 지역 활성화보단 서울에서 성공하기가 대부분의 목적이 되는 겁니다

  • 안녕하세요. 한영현 공인중개사입니다.

    당장은 잘 체감되지 않더라도 청년 인구의 수도권 집중은 통계적으로 사회적 흐름으로도 명확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상입니다. 또한 지여 상권의 소퇴, 지방대의 위기, 지역 균형 발전 실패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부산의 서면, 광주 충장로, 목포 하당 등 예전 유동인구가 많았던 중심 상권이 청년 이탈, 온라인 소비증가 노령화로 인해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경환 공인중개사입니다.

    지방 청년 인구의 수도권 유출, 그 실감 여부, 그리고 각 지역 최고 상권의 변화까지...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구 구조와 지역 경제의 현실적인 문제 입니다.

    1. 수도권으로의 청년 인구 집중, 실제로 체감되느냐?

    체감이 잘 안 된다고 하셨지만, 실제로 통계적으로는 매우 뚜렷한 흐름입니다. 대표적인 몇 가지 자료와 배경을 보면:

    • 청년(20~34세) 인구 중 수도권 비중은 2000년대 초반 약 47% → 2020년대 중반엔 52%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 특히 지방에서 수도권으로의 유입 인구 대부분이 20~30대입니다.

    • 청년들의 수도권 집중 이유는 대학 진학, 취업, 커리어 기회, 인프라, 삶의 질 등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건 단순한 인구 수의 문제만이 아니라 ‘가능성과 생존의 문제’로 다가옵니다. 청년 입장에서 지방엔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서울로 가야 꿈, 연봉, 커리어, 연애 등 거의 모든 기회가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2. 지방 최고 상권이 예전보다 한산해졌다는 체감, 맞는 분석입니다

    당연히 청년 인구가 줄어들면 지역 상권도 약해집니다. 실제로 요즘은 지방 도심에서도 이런 모습들이 자주 목격됩니다:

    • 대학 앞 번화가에 공실 상가가 늘어남

    • 시내 중심 상권이 점차 프랜차이즈, 대형 마트 위주로 바뀌고, 자영업은 퇴조

    • 전통시장이나 중심지 골목상권은 주로 고령층 위주로만 유지

    • 택지개발지구(신도심)로 소비 중심이 옮겨가며 구도심은 쇠퇴

    즉, 청년이 빠지면 상권도 함께 빠집니다. 소비력이 강한 계층이 이탈하는 것이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3. 지방에서 대학을 나온다는 의미의 변화

    말씀하신 대로, 지방 대학 진학의 목적은 '지역 정착'이 아니라 수도권으로의 진입 준비입니다. 그 말이 충격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이유는 이렇습니다:

    • 예전엔 "지방에서도 뿌리내릴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지만, 지금은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성장 기회, 미래 전망이 부족합니다.

    • 지방 대학교 졸업생들 다수가 서울로 올라가 취업을 시도하거나 공무원 시험 준비에 몰립니다.

    • 지방 청년들조차도 "부와 명예는 서울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지방에 문화, 소비, 청년 창업, 스타트업 생태계, 트렌드 형성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게 다시 지역 쇠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는 것이죠.

    4. 체감이 잘 안 되는 이유는?

    질문자님처럼 직접 지역에 몇 번씩 가보신 분들 입장에서는 체감이 덜할 수도 있어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여행지는 일시적으로 활기 있어 보이는 곳만 보게 됩니다 (관광지, 명동 같은 번화가)

    • 실제로는 그 주변의 주거지나 학교, 병원, 일자리, 인구 구조가 중요한데 눈에 덜 띄죠

    • "한산하다"고 느껴지는 정도가 누적된 인구감소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급격하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도시 전체의 활력이 서서히 줄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