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록센(naproxen)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로 위점막의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생성을 억제하여 위염이나 위궤양, 위장관 출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60대, 당뇨·고혈압 동반, 그리고 반복 복용 상황에서는 위장 보호 전략이 필요합니다.
파모티딘(famotidine)은 히스타민-2 수용체 차단제(H2 receptor blocker)로 위산 분비를 줄이는 약입니다. 위염 증상 완화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발생하는 위궤양 예방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고용량으로 사용해야 예방 효과가 보고된 경우가 많습니다.
에스오메프라졸(esomeprazole)은 프로톤 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로 위산 분비를 훨씬 강하게 억제합니다. 현재 가이드라인에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환자의 위궤양 예방 약제로 프로톤 펌프 억제제를 우선 권고합니다. 따라서 두 약 중에서는 에스오메프라졸이 예방 효과가 더 확실합니다. 이는 ACG(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 및 여러 위장관 출혈 예방 가이드라인에서도 동일한 권고입니다.
복용 방법은 보통 에스오메프라졸을 식사 30분 전 하루 1회 복용하고, 나프록센은 식후 복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이렇게 복용하면 위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위장약을 함께 복용하더라도 위궤양이나 출혈 위험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장기간 반복 복용 시에는 의사 상담을 통해 약 조정이나 다른 진통제 선택을 고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
ACG Clinical Guideline: Prevention of NSAID-related ulcer complications
UpToDate: NSAID gastrointestinal toxicity and preven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