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하고 취업하기 전에 주 1회 스쿼시 가게에서 인포메이션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집이랑 가게가 걸어서 10분 정도 되는 거리고 근무시간도 7시간이라서 조건이 괜찮아서 지원했습니다. 현재까지 7~8개월 정도 일했는데 첫 2개월은 원래 근무시간인 7시간 동안 일했고 그 뒤로는 가게 사정이 안 좋다고 나중에 근무시간 올려주겠다고 약속하고 근무시간이 5시간으로 줄었고, 또 사정이 안 좋아졌다고 3시간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고객 앞에서도 취업이랑 결혼 이야기를 하면서 심기를 불편하게 했습니다. 계속 불만이 쌓이는 와중에 운 좋게 취업을 하게 되면서 겸업이라든 골치 아픈 문제를 피하고자 일주일 전에 그만둔다고 얘기했습니다.
제가 일주일 전에 이야기한 건 알바할 때는 손님이 많으면 5 ~ 6명, 적으면 0명, 평균 2명이라서 일주일 정도 텀이면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장이 말하더라구요. 자기 스케쥴은 생각 안하냐면서 말이죠. 근데 제가 사장 스케쥴까지 알빠입니까? 통화 과정에서 짜증과 화를 섞은 듯한 목소리로 언성을 높히고 사회 생활 안해봤냐 같은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말도 서슴치 않았고 동네에서 날 안 볼 것 같냐 라는 말도 했습니다.
일단 그만두기로 했는데 너무 화가 나네요. 노동청에 근로계약 조건 미준수 + 직장내괴롭힘으로 신고할 수 있을까요? 가능하다면 후처리는 어떻게 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