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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5.19

삼국시대에는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장례식을 치뤄주었나요?

고대시대에나 근대시대에나 현재나 사람은 늘 죽습니다. 그렇게 되면 장례를 꼭 치뤄주게 되는데요. 예전 삼국시대에는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장례식을 치뤄주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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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누리함
    누리함23.05.19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고대사회부터 매장으로 망자의 시신을 처리하면서 장례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두만강 유역 토장과 춘천 교동 굴장 의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서 망자의 시신처리는 매장으로 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병이 생기거나 사람이 죽으면 살던 집을 버리고 새 집을 짓는다”는 문헌 기록을 통해서 가족 중 누군가 죽으면 자신들이 거주하던 공간을 망자의 무덤으로 만들고 거처를 옮긴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분묘를 지표면을 기준으로 해서 지상과 지하로 구분해서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분묘를 지하로 처리한 사례는 토장묘와 돌덧널무덤, 석상묘, 덧널무덤, 독무덤 등의 경우에 해당됩니다. 반대로 지상에 설치한 분묘로는 동굴묘와 돌무지무덤, 고인돌 등이 이 사례에 해당됩니다. 마지막으로 지상과 지하를 혼용한 묘는 돌덧널무덤과 고인돌, 덧널무덤, 봉분묘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사례로 제시한 분묘들이 지속적으로 발굴됨으로써, 우리나라 고대사회에서 이미 망자의 시신을 매장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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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위지동이전」에 나타난 장례 풍속은 정상(停喪), 순장, 후장, 상복제, 복장제 등이다. 부여에서는 여름에 사람이 죽으면 얼음을 넣어 장사 지내고, 장사 때 사람을 죽여서 매장하는 순장제(殉葬制)를 실시하였다. 장사를 후하게 지내는데, 곽은 사용하나 시신을 넣는 관은 사용하지 않았다.

    -출처:우리역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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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최근 한성백제 시기 왕실 묘역인 서울 송파구 석촌동 고분군에서 총 4.3㎏의 화장된 사람의 뼈(인골)가 발견됐다. 석촌동 고분군은 4세기 후반에 조성된 백제의 집단무덤으로 왕을 비롯한 왕실 가족들이 묻혔을 것으로 추정된다. 백제의 고분에서 화장 인골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제 왕실에서 사람이 죽었을 때 화장하는 풍습이 있었음을 증명하는 사례라 주목된다.


    불교의 장례 문화가 본격화된 통일신라시대 이후에는 사람이 죽었을 때 왕실에서 화장을 했다는 기록을 찾아볼 수 있지만, 삼국시대 기록에서는 이런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정치영 한성백제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사람이 죽으면 나무관 등에 넣어 돌로 만든 방 안에 매장하는 것이 삼국시대의 보편적인 장례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


    화장된 사람들은 왕과 혈연관계에 있었던 사람들이었을 것이라는 게 정 학예연구사의 분석이다. 화장된 뼈가 나온 곳과 가까운 곳에서 금 귀걸이, 유리구슬 등 신분이 높은 사람이었음을 드러내는 유물이 같이 나왔기 때문. 그는 “사람을 화장하는 문화가 비슷한 시기에 유입되기 시작한 불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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