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중세 사대에 유럽에서의 후추의 가치는 어느 정도였나요?
유럽에서 이른바 대항해 시대를 시작한 계기가 후추 때문이라고 하던데요.
후추는 향신료 이외에 어떤 용도로 사용을 했으며 그 당시의 후추 가격이 어느 정도 됐길래 상당한 위험을 감수하고 항로 개척에 힘썼던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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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후추는 중세 유럽에 같은 무게의 황금보다 값어치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냉장고등이 없었기 대문에 유럽 사람들은 고기의 비린내를 없애주고 유통기한도 더 늘려주는 후추에 많은 호응을 보였습니다. 상인들은 후추를 인도등에서 무역을 통해 구해오면 백배 가까이 이문을 남길 수 있어서 다들 목숨을 걸고 항로를 개척하고 상권을 뚫을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중세겨 시대에 후추는 매우 사치스러운 상품이었습니다. 당시 후추는 금보다 비싸게 거래되었으며 한줌이면 양 한 마리와 맞먹을 정도였습니다. 또한 말린 후추 1파운드(453g)면 중세 영주가 소유한 농노 1명이 신분을 자유롭게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또한 마젤란 선단은 항해를 위해 27만 두카트를 투자했는데, 선단이 가져온 향신료는 유럽에서 50만 두카트에 팔려 구매 비용 대비 2000%의 수익을 남겼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