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이 잘 붙는 것은 어떤 유전자때문인가요?
야생동물을 보면 활동량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도 근육이 많은 동물들이 있는데요. 사람도 인종별로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근육이 잘 붙는 것은 어떤 유전자때문인가요?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근육발달은 mstn actn3 같은 유전자가 큰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들은 근섬유의 성장 속근 특성을 결정한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해주신 근육이 잘 발달하는 성향은 단순히 운동량 때문만이 아니라, 유전자적 차이가 크게 작용하는 요인입니다. 근육 발달과 관련된 주된 유전자로는 MSTN이 있는데요, 이는 근육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막는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로, MSTN 기능이 약하거나 변이가 생기면 억제가 풀려서 근육이 쉽게 붙고, 마이오스타틴 결핍이라고 부릅니다. 실제로 이 변이는 벨지안 블루 소 같은 더블 머슬 품종에서 관찰됩니다. 다음으로 ACTN3라는 유전자가 있는데요, 이는 빠른 수축 근섬유의 기능에 중요한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이며 ACTN3 유전자가 정상적으로 발현되면 폭발적인 힘과 속도에 유리하고, 변이가 있으면 속근 발달이 약하고 지구력형 근육에 더 적합해집니다. 즉 야생동물의 경우 MSTN 억제 효과와 같은 자연적 유전자 조합 때문에 기본적으로 근육량이 많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근육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는 매우 많기에 단순히 한두 가지 유전자가 근육량을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현재까지 알려진 몇가지 핵심 유전자는 있습니다.
즉, 야생동물이 활동량이 적어도 근육이 많은 것은 마이오스타틴(Myostatin) 같은 특정 유전자 때문입니다. 이 유전자는 근육의 성장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만드는데,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으면 근육이 과도하게 발달합니다.
물론 이와 유사하게 사람도 근육이 잘 붙는 유전자가 있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유전자는 ACTN3 유전자로 이 유전자는 순간적인 힘을 내는 속근 섬유에 영향을 줍니다. ACTN3 유전자의 특정 변이형을 가진 사람들은 단거리 달리기나 역도 등 폭발적인 힘을 요하는 운동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다른 변이형을 가진 사람들은 지구력 운동에 더 적합한 근육을 갖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종별로 근육량 차이가 나는 것은 바로 이 ACTN3 유전자의 변이형 분포가 다르기 때문이며, 당연히 호르몬 수치와 같은 다른 유전적 요인들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가장 잘 알려지고, 대표적인 예를 말씀드리긴 했지만, 결국 근육 발달은 한두 가지 유전자가 아닌 여러 유전자들의 복합적인 작용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근육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유전자로는 미오스타틴(MSTN)과 알파-액티닌-3(ACTN3)가 있습니다. 미오스타틴은 근육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므로, 이 유전자의 기능이 약할수록 근육이 더 쉽게 발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알파-액티닌-3 유전자는 속근섬유의 생성과 관련이 있어 순발력을 요하는 운동 능력에 영향을 주며, 특정 유전자형을 가질 경우 근력 향상에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개인 및 인종에 따른 이러한 유전적 변이가 근육량과 발달 능력의 차이를 만드는 한 가지 원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