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지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우선 Hip AP 및 Axial 양측 촬영에서는 “Grossly no bony abnormality”로, 골반 및 고관절 부위에 뚜렷한 골절이나 전위는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Whole body bone scan 결과를 보면,
1. 좌측 1번에서 3번 TMT joint 부위(발등, 중족-설상관절 부위)에 섭취 증가가 있습니다. 이는 최근 외상성 병변 가능성으로 해석되어 있습니다. 즉, 교통사고로 발이 밟힌 부위와 일치하는 부위에 골대사 증가가 보이며, 골절 또는 골타박(bone contusion), 미세골절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골스캔은 뼈에 스트레스가 가해진 부위를 예민하게 잡아내는 검사이기 때문에, 완전한 골절이 아니더라도 외상 후 반응으로 섭취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2. 양측 대퇴골 원위부 외측 과의 연골하(subchondral) 부위에 국소적 섭취 증가가 있고, 이는 퇴행성 변화 가능성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는 사고와 직접적인 관련이라기보다는 연령대에서 흔히 보이는 관절 연골 하부 변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그 외 골반 포함 다른 부위에는 활성 병변이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즉, 골반 통증을 설명할 만한 명확한 골절이나 활동성 병변은 보이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검사상 명확한 골반 골절은 없고, 좌측 발등 TMT 관절 부위에는 외상 후 변화가 보이며 이는 미세골절 또는 골타박으로 볼 수 있습니다. 4주 경과 시점에서 여전히 통증이 있는 것은 이상한 경과는 아닙니다. 발등 중족부는 체중 부하가 지속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회복에 6주에서 8주 이상 걸리는 경우도 흔합니다.
다만, 발목 뒤쪽을 눌렀을 때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단순 골스캔만으로는 인대 손상, 힘줄 손상(예: 아킬레스건 주위), 후방 충돌 증후군 등을 충분히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통증이 지속되면 발·족부 전문 정형외과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고려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의사가 “시간 지나면 좋아질 수 있다”고 한 것은 검사상 불안정한 골절이나 수술이 필요한 병변은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다만 통증이 6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면 추가 영상검사가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