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물 특유의 비린 맛과 냄새로 고생하시군요. 물속에 녹아있는 미네랄 성분(마그네슘, 칼슘)이나 미생물, 아니면 염소 잔류물에 민감하게 반응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보통 미각, 후각이 예민한 분들에겐 맹물을 마시는 것이 곤욕일 수 있습니다.
물이 차가울수록 후각 점막이 냄새를 감지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얼음을 띄우시거나 아주 차갑게 보관해서 드시면 비린 맛을 덜 느낄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레몬, 라임조각이나 민트잎을 한 조각만 넣어도 상큼한 향이 비린 맛을 제대로 가려줍니다. 오이나 자몽을 활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빨대를 사용하시면 물이 혀 전체에 닿지 않고 입안 뒤쪽으로 바로 넘어가므로 맛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생수가 힘드시면 보리차, 현미차, 결명자차같이 카페인이 없는 곡물차를 연하게 우려보시길 바랍니다.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되겠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려하면 심리적인 저항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200ml 종이컵 한 잔 분량을 하루 5번에 나누어 마시는 방법을 짜 보세요. 기상 직후, 식사전, 업무 집중 시간, 운동 중, 특정 시점에 드시는 습관을 들이면 1L는 생각보다 금방 채워질 것입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