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가 워드 프로그램까지 자국산으로 바꿨다는데 무역 갈등 신호로 봐야 할까요
중국이 정부 부처의 워드 프로그램을 미국산에서 자국산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움직임이 단순한 기술 자립 시도인지, 아니면 본격적인 디지털 무역 보복 신호인 걸까요?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이에 대하여는 2가지 모두로 해석됩니다. 현재 미국과의 분쟁으로 이러한 부분에 대하여도 미국이 제재하는 경우 사실상 중국은 일시적으로 정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들까지 미연에 방지하고자 자국내 소프트웨어로 교체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
중국 상무부의 워드 프로그램 교체는 표면적으로는 자국 기술 자립 강화지만, 그 안에는 미국 중심 소프트웨어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는 정치적 메시지도 깔려 있습니다. 미중 간 기술 규제가 심화된 상황에서 이런 조치는 단순한 행정 효율 개선이 아니라 디지털 주권을 지키려는 상징적 행동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정부기관부터 외산 프로그램을 배제하는 건 향후 클라우드, 보안, 반도체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무역 갈등의 새로운 국면으로 번질 여지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중국이 워드 프로그램까지 자국산으로 바꾼 건 단순히 소프트웨어 교체 차원을 넘어선 움직임으로 봐야 합니다. 기술 자립이라는 명분이 있지만 실무에서는 외산 기술 의존을 줄이려는 구조적 대응이 깔려 있습니다. 미국이 반도체나 AI 소프트웨어 수출을 막은 이후 중국은 공공기관부터 자국 기술로 대체하는 걸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디지털 무역에서도 사실상 비관세 장벽 역할을 합니다. 외국산 프로그램이 배제되면 해외 IT기업의 시장 접근이 줄고 보복이라기보다 내부 방어 성격이 강하지만 무역 갈등의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