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잘 때 적정 온도가 있을까요?
제가 잘 때 땀을 잘 흘립니다.
그렇다고 해서 난방을 끄거나 이불을 덮지않으면 너무 춥더라구요.
약간 춥다? 정도로 느끼게 잠을 자면 땀은 안흘려도 중간중간 깨서 불편함이 있습니다.
혹시 이런 체질이 따로 있는 건가요?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사람이 잘 때 수면에 적정한 온도는
체질별 차이는 있지만 대략 18~22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더운 삼복더위에는 냉방장치로
이 온도보다 더 높혀도 시원하다 느끼고 잘 자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
인체가 수승화강으로 두한족열이 되는 상태를
아주 안정되고 안녕한 상태로 봅니다.
온돌 문화가 바로 한의학입니다.
겨울철에 문틈 창틈 사이로 찬기운이 들어와 위는 다소 시원하고
아랫목은 온돌로 지글지글 온열이 올라오고 이불 덥고 자면
깊게 자고 개운해 지게 됩니다.
그걸 수치적 온도 습도로 말하기 어렵네요.
윗 공기는 차고 아랫 공기는 따뜻해서 순환이 되는
두한족열 이론을
자동차로 대입하면
여름철에 에어권으로 상부로만 나오게 틀고
겨울철에 히터는 발아래로만 나오게 틀어야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꾸벅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영돈 한의사입니다.
일상 생활 시 땀이 적당한 수준을 넘어서 나오는 것을 "자한증"이라고 하고,
특히 잠 잘 때 땀을 흘리는 증상을 "도한증" 이라고 합니다.도한증의 원인은 크게 2~3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간울", 즉 스트레스나 신경쇠약, 예민한 성격으로 인한 자율신경계 실조 입니다.
두번째는 "음허", 즉 체내의 세포 조직에 수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증상 입니다. 혹은 갱년기 관련 증상입니다.
요즘 들어 세 번째 원인도 종종 있는데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후유증으로 도한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종종 있습니다.이런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한의원에서 환자분의 체질과 몸상태에 대해 진료 받아보심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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