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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낙지218
힘센낙지21823.10.11

정신과 ADHD진료과정에 대한 질문

나이
21
성별
남성
복용중인 약
콘서타

오늘 정신과에 들러

제가 복용중인 콘서타 말고 비자극제 약물을

복용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비자극제와 자극제 중,

저한테 더 알맞는 약물을

복용하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런데 그건 본인이 ADHD라는 것이

확실해지면 그렇게 하는걸로 하자고 하시며,

이 병원은 ADHD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본인이 처방해줄 수 있는 약물은

콘서타와 페니드라고 하시더라고요.

(페니드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더불어 '환자가 직접적으로 약물을 교체하고

싶다라고 말하는건...' 하고 말을 아끼시더라고요.

다른 약물로 바꿔보고 싶다면 소아과나 다른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저는 의아함을 느꼈습니다.

환자의 ADHD 유무 판단에 확신이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향정신성 약품인

콘서타를 환자에게 처방했다는 말이 되니까요.


병원에서 준 성인ADHD 자가진단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가 나왔고 그걸 바탕으로

콘서타를 처방받은건데,

처방은 처방대로 다 해주다가

갑자기 저런식으로 말하시니

혼란스럽고 조금 화도 났습니다.


그럼 애당초에 콘서타는 왜 처방해준걸까요?


간략한 테스트는 해보더라도 그 이후에는

'이 병원은 ADHD를 전문적으로 다루지는 않습니다.'

'자가진단에서는 높은 점수가 나왔지만

정확한 진단은 다른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이런 방향으로 말해주는게 맞지않나요?


콘서타는 처방 다 해주고

갑자기 정밀검사 권유를 이제와서

한다는게 너무 이해가 안갑니다


나이가 제가 ADHD가 아닐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시며

제 주의력 결핍의 원인은 우울과 불안에서

기인한것일수도 있다라고 말씀하시길래

ADHD 환자들은 부가적으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고 알고 있는데,

저도 그런 경우에 해당되는 것 같다라고

말씀드리니까

그건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는 좋아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원장님께

어릴때 산만해서과외선생님들이 두어번 정도 바뀐

경험을 이야기히니

과거는 불확실하다고

부정확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처음 병원에 왔을 때

이렇게 말씀하셨더라면 제가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다만 콘서타를 복용한지 삼개월이 다와가는

이 시점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건

급작스럽고 너무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그럼 콘서타는 왜 주신거에요 라는 말을

제가 우회적으로 ADHD환자가 아닌

일반인이 콘서타를 먹어도 별 문제가 없나봐요라고

하니 긍정하시저라고요


제가 궁금한 것은 세가지입니다

하나는 이게 옳은 진료과정인지

두번째는 콘서타 처방과정이 원래 이렇게 간략한지

세번째는 콘서타를 ADHD환자가 아닌

불안장애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도 범용적으로 쓰이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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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우선 정신건강의학과는 정신진료와 전반과 관련한 진료를 담당하기 때문에 어느 정신과를 가시더라도 ADHD에 대한 기본적 치료는 가능합니다. 다만, 그 내부에서도 특정 질환에 특화된 진료를 보는 병원들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콘서타는 ADHD의 치료제 중 하나로 쓰이고, 보통은 정신과에서 처방을 낼 수 있는 약이기 때문에 의사의 판단 하 처방은 상기 상황에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전에는 우울증 치료에도 사용되었던 약이나 현재는 주로 ADHD에 국한되어 쓰이는 약물로 추후 타원에서 진료를 하실 때 지속복용여부등은 다시 상의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 성인 ADHD 가 의심된다면, 콘서타를 사용해 보는 건 별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반감기가 짧아서 ... 부작용 / 증상 호전이 없다면, 금방 약 기운이 사라집니다)

    2. 불안장애 / 우울증에 일반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의욕저하 / 에너지저하가 두드러진 경우에 보조적 요법으로 사용하긴 합니다.

    3. 콘서타 대체품으로 아트목세틴 등을 사용하는데.. 항우울제 역활을 하기도 합니다만

    글세요... 지금 약품이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심하지 않다면

    굳이? 변경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 ADHD 의 경우 , 콘서타에 70-80%정도 증상의 호전을 보이지만

    그 다음 단계 약물들로는 부작용 , 효과 면에서 글세요 큰 이득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ADHD를 주로 보는 병원을 권유드린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