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귀주대첩의 승리로 100여년이 흐르면서 작은 충돌은 있어지만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진족이 문제였습니다. 여진족은 압록강 근처에 살면서 고려에 조공을 바쳐왔고 고려를 부모의 나라로 섬겼기에 고려는 여진족을 크게 경계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진족은 여러 부족을 통합하여 힘을 갖추고 고려를 공격해 들어왔습니다. 계속된 여진족의 침략에 숙종은 임간에게 여진족을 정벌하도록 명합니다. 그러나 여진의 기병을 상대하기엔 고려가 너무 약했습니다. 윤관 또한 패배하고 맙니다. 개경에 돌아온 윤관은 숙종에게 기병의 필요성을 역설하여 숙종의 명에 의해 별부반을 만들게 됩니다. 별무반은 신기군 신보군 항마군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신기군은 기마병을 의미하고 신보군은 보병을 항마군은 승병을 의미합니다. 예종 2년(1107년) 윤관을 도원수로 삼아 여진을 정벌하고 동북 9성을 쌓아 여신족에 대한 경계를 강화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