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을 하면 콧물이 납니다. 원래 그런건가요?
40대후반 여성입니다.
평소에 재채기를 하거나 재채기를 하려다 못할때도 콧물이 났었습니다.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 2~3년 전부터 기침하면 그 뒤에 콧물이 납니다.
원래 그런건가요?
재채기는 보통 한,두번이지만 기침은 여러번을 하기때문에 기침하는중에도 코가 흐르는 경우도 있고..
매우 불편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기침할 때 콧물이 나는 것은 비정상은 아니지만 특정한 코 질환이나 후비루 증상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기침과 동시에 비강이나 부비동에 고여있단 점액이 인두로 흘러내리는 후비루 증상일 수 있습니다. 또, 기침 자체가 비강 자극을 유발하여 원래 비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콧물이 증가할 수도 있겠습니다. 기침할 때 생기는 압력 변화나 반사 작용으로 비강 내 혈류가 증가하여 콧물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도 있겠습니다.
콧물이 끈적하거나 누런색일 경우, 기침과 콧물이 둘 다 오래 지속되는 경우, 누운 자세에서 더 심해지는 경우 등에는 비염, 부비동염, 후비루 증후군 감별을 위해 이비인후과 진료를 권합니다. 평소 수분 섭취 및 실내습도를 잘 유지하시고 생리식염수 코세척, 필요시 항히스타민제나 비강스프레이 사용이 도움이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증상 때문에 불편하시겠으나 적어주신 증상은 비특이적 소견으로 질환의 진단은 어렵습니다.
다만 비염으로 인한 기침, 재채기, 콧물 증상의 가능성이 생각되므로 이비인후과 진료 후 약물치료와 함께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리식염수를 사용하여 규칙적으로 코세척을 해보기 바랍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기침 후 콧물이 나는 현상은 비염, 특히 혈관 운동성 비염의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혈관 운동성 비염은 특정 자극(온도 변화, 강한 냄새, 감정 변화 등)이나 기침과 같은 신체적 반응에 의해 코 점막의 혈관이 확장되어 콧물이 흐르는 증상을 나타냅니다. 40대 후반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로 인해 혈관 운동 조절에 변화가 생겨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적으로 불편함을 준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나 생활 습관 개선에 대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를 통해 비강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면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기침 후 콧물이 나는 증상은 비교적 흔한 현상이며, 특히 40대 이후 호르몬 변화나 비염, 점막 민감성 증가 등의 이유로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기침 자체가 코와 목을 연결하는 비인두 부위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점막에서 점액이 분비되면서 콧물이 나오는 거에요
또한 기침 시 압력으로 인해 상기도 내에 있던 콧물이 흘러나오기도 하고, 숨을 세게 들이쉬고 내쉬는 과정에서 비강 점막이 자극되면서 콧물 분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이 2~3년 전부터 시작되었고 점점 심해졌다면, 단순한 생리적 반응보다는 후비루(비강 점액이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나 알레르기 비염, 혈관운동성 비염 같은 만성 질환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기침이 자주 나고 그때마다 코가 흐르는 경우, 비강 내 점막이 민감해져 있는 상태일 수 있으며, 건조한 공기나 미세먼지 등 외부 자극에도 더 민감해질 수 있죠.
만약 콧물이 맑고 묽은 상태로 계속 흐른다면 알레르기성 원인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에서 비강 내 상태나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