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르네상스가 왜 프랑스 말로 전해지는 건가요?
르네상스는 이탈리아의 피렌체를 중심으로 발전했다고 하는데 이해가 안되는게 있습니다.
정작 르네상스라는 말은 프랑스어라고 하는데 왜 프랑스어를 쓰게 된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휴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르네상스는 고대로마를 재건하려는 인본주의운동으로 서유럽에서 부흥했지만 그중심인 이탈리아에서 더욱 활발했습니다. 당시 르네상스는 중세시대인 암흑기를 딛고 일어서는 성공적인 문화부흥이었습니다.
르네상스의 기본적인 성격은 고대 그리스, 고대 로마의 복원을 추구하는것이며 흔히 문예 부흥으로 번역됩니다. 용어 르네상스의 의미는 '재생', '부활'이며 그 어원은 조르조 바사리의 책 "예술가 열전"에서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피에타 조각상 작품을 해석하면서 그리스와 로마의 재림이라 하여 이탈리아어로 리나시타(rinascita, 부활)라고 한 것입니다.
이것을 프랑스의 역사가였던 쥘 미슐레가 '르네상스(Renaissance, 재탄생)'(re, 다시 + naissance, 탄생)로 번역하고, 스위스의 역사가였던 야코프 부르크하르트가 1860년에 르네상스시대로 확실하게 정의 내렸습니다. 부르크하르트는 인문주의자들이 신이 모든 것의 중심인 그리스도교의 신본주의적 세계관에서 벗어나 인간이 모든 것의 척도였던 고대 그리스, 고대 로마 시절로 회귀하려 한 운동, 즉 인본주의(humanism)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다만 르네상스식 인본주의가 '신으로부터 벗어나는 인간'을 의미한다는 해석에는 오늘날 많은 반론이 쌓여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르네상스라는 용어는 프랑스어로 '재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용어는 19세기에 프랑스의 역사가 미슐레가 이 시기를 연구하면서 만들었습니다. 당시에는 이탈리어로 '리나시타 (rinascita)'라고 불렀는데, 대체로 프랑스 학계에서 연구하다 보니 르네상스로 불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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