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한쪽 마비 나아질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진심으로 답변 부탁드립니다.
뇌졸중 환자가 왼손잡이입니다.
뇌졸중이 발생 후 하루만에 오른쪽 다리와 팔을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난소암이 전이되었던 뇌졸중 입니다.
처음엔 반응도 없다가 이젠 장난도 치고 대답도 하고 그러는데 마비가 아직 전혀 꿈쩍도 않고 있습니다.
힘이 없고 안움직이는 다리에 엄지 발가락은 발 마사지 하면 발가락이 척 하고 힘이 들어가긴 합니다.
하지만 오른쪽 다리와 팔에 힘이 전에 없어서 그냥 축 늘어져 있는데 좋아지고는 있는데 마비가 회복되기까지 최소 3개월이 제일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매일 마사지 알아봐서 마사지도 하고 항암효과 있다는 음식들은 다 먹고 나쁜 건 일절 안 먹고 좋아지고 있긴한데
마비도 좋아질 수 있는건지 진심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송진영 물리치료사입니다.
뇌졸중 후 마비 회복은 가능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의식회복과 반응 개선이 보이면 회복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기 3~6개월이 가장 중요하고 꾸준한 재활 치료 와 자극이 효과적입니다.
엄지발가락 반응처럼 작은 변화도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회복속도는 개인차가 크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인 재활이 회복의 핵심입니다!
뇌졸중이 발병한지 얼마나 되셨나요?
난소암이 뇌로 전이된게 아니고 뇌졸중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생기신게 맞나요?
뇌졸중에 의해서 생긴 근력저하는 초기 3개월간 가장 큰 회복을 보이며 이후로도 천천히 회복되기는 합니다.
마사지는 관절이 굳지 않게 도와주기는 하지만 근력저하에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지금 본인이 힘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다면 functional electrica stimulation이라고 하는 전기치료를 하면서 근력운동을 하는게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지금은 어떤 병원에 입원해있으신가요?
뇌졸중 환자들의 경우 국가에서 시범사업중인 급성기 재활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으시는게 가장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겠습니다.
마비 당연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들마다 편차가 크기 때문에 환자분 상태를 진찰해봐야 얼마나 좋아질지 가늠을 할 수 있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물리치료사 허현구입니다.
우선 한쪽 마비증상이 재활치료나 물리치료를 통해 나아 질 수 있는지에 대해 여쭤보셨는데 이는 좋아 질 수 있기에 치료를 하는 겁니다.
뇌가 손상을 받고 치료를 받게 되면 뇌에서 신경가소성(neural plasticity)이라는 것을 하게 되고 이는 성장과 재조직을 통해 뇌가 스스로 신경회로를 바꾸게 된다는 말이며, 재활치료를 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예후가 이전과 같이 완벽하게 좋아지신다고 장담은 못합니다. 다만, 재활운동치료를 통해 좋아 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꾸준히 치료에 임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뇌졸중 후 마비는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됩니다. 하지만 획도가 너무 더회복이 되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회복 속도의 차이일 보이기 때문에 속단하지 마시고 꾸준히 재활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