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수진 공인중개사입니다.
세입자가 전세집을 구하지못해서 어려움을 겪는것을 전세난이라고 하며, 반대로 전세공급은 넘치는데
수요가 없는것을 역전세난이라고 합니다.
요새는 깡통전세라고 해서 집을 팔아도 전세금을 주지 못하는 집이 늘고, 전세사기로 집이 경매로 넘어가
전세금을 한푼도 받지 못하는 일도 많아서, 전세에 대한 기피현상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역전세난은 부동산경기가 안 좋아지고, 신규주택공급이 증가하여 매물이 많아지는 경우에도 생깁니다.
과거에 서울 주택거래량의 과반수가 전세금을 받아서 갭투자를 하는것이였는데, 전세금으로 집을
사는 고리스크의 투자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세금을 3억을 주고 입주했는데 만기시점에 전세 시세가 2억으로 떨어졌다면 당연히 전세금을 낮추거나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고 싶을 것입니다.
그런데 전세금으로 집을 사서 갭투자한 소유주가 돈을 돌려줄 능력이 되지 않을때, 전세세입자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갈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역월세라고 해서 집주인이 전세보증금 이자를 준다고 제안하는 일도 생기고 있습니다.
만약 하반기에 역전세난이 심화될 경우 집주인이 집을 급매로 내놓는 매도 물건이 늘어날수있고,
세입자가 전세금을 받지못하거나 금융기관 연체로 경매로 넘어가는 매물의 수가 더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세대나 오피스텔을 살던 사람들은 기존의 전세금으로 더 좋은조건의 아파트나 신축으로 옮길수도 있기때문에 전세금을 받기를 원할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