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2007~2008년 사이에 발생한 미국 등 선진국 중심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 위기는 해당 모기지 채권 기반의 파생상품이 원본 손실 가능성 때문에 연쇄적인 파산을 하면서 벌어진 경제 위기였습니다.
여기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집담보 대출 채권 중에 프라임 모기지와 달리 신용도가 낮은 고객의 모기지 채권을 의미합니다. 문제가 된 것은 해당 모기지 채권이 위험이 큰 서브 프라임 등급이고 해당 서브프라임 모기지 증권을 기반으로 엄청난 레버러지를 일으켜 다양한 파생 금융 상품을 금융권에서 판매 했는데 이자율과 경기 침체 영향으로 채무자가 연쇄적으로 파산에 직면했습니다. 당시 100년 전통의 리먼브러더스, AIG 등이 해당 모기지 상품 기반 파생상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고 결국 리먼은 파산했고 파산의 여파가 예상 보다 엄청나서 AIG 등은 공적자금으로 살렸습니다.
이러한 금융 위기를 심화시킨 이유는 과도한 레버러지의 파생상품 발행 뿐 아니라 신용부도스와프(CDS, Credit Default Swap)에 대한 (공)매도 즉, short 포지션을 취한 헤지펀드의 투기적 성향도 위기를 증폭 시킨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영화 빅쇼프(big short)는 당시를 배경으로 주로 CDS에 대한 공매도를 통해서 큰 수익을 얻은 헤지펀드의 스토리를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공포가 공포를 불러 당시 CDS 등 숏 포지션을 취한 투기꾼들이 큰 돈을 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