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는 꽃이 핀 뒤 씨앗이 생기나요?
대나무는 수십년에 한 번 꽃이 피고 꽃이 피고 난 뒤에는 죽는다고 알고 있는데요, 대나무는 보통 죽순으로 올라와 번식하는데, 꽃이 피어 씨앗으로 번식하기도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대나무도 수십년에서 수백년에한번 꽃을피우고 씨앗을 만들어냅니다.
기간기 길기도하고 생애 단 한번만 피는경우가 많아 목격하기는 힘들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대나무는 영년생식물처럼 죽순으로 번식하지만, 드물게 수십년~100년만에 개화하면서 씨앗을 맺기도합니다.
그러나 개화후 개체가 집단적으로 고사해버리는 특징이 있어서,
씨앗번식은 드물고 주로 영양생식에 의존하게됩니다.
안녕하세요. 네, 질문해주신 것처럼 대나무는 일반적으로 땅속 뿌리줄기에서 죽순이 올라와 영양생식으로 번식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생활사는 씨앗보다는 뿌리줄기 확산을 통해 군락을 이루며 퍼져 나갑니다.
하지만 대나무도 엄연히 속씨식물, 즉 꽃이 피는 식물이므로, 드물지만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맺는 경우가 있는데요, 다만 특이한 점은 대나무는 보통 수십 년에서 길게는 100여 년에 한 번 대규모로 일제히 꽃을 피우는데, 이 과정을 개화 주기라고 합니다. 이렇게 꽃이 피고 나면 대부분의 개체가 결실 후 쇠퇴하거나 고사하는 현상이 나타나며 이를 ‘개화 후 집단 고사’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꽃이 핀 대나무는 종에 따라 씨앗을 형성하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인도나 중국 등지에서는 대나무 개화기 때 씨앗이 쌀처럼 떨어져 나와 먹이로 활용된 사례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만 씨앗으로 번식하는 것은 드물고, 자연 상태에서 씨앗 발아율도 낮기 때문에 생태학적으로는 뿌리줄기를 통한 영양생식이 주된 번식 방식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나무는 꽃이 핀 후 씨앗을 맺어 번식하며, 이 시기에 꽃을 피우는 종은 대개 모든 개체가 동시에 꽃을 피운 뒤 죽는 특성을 보입니다. 이는 씨앗 번식을 통한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이해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