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부모님이 저를 사랑해주시고 저한테 관심 가져주시는게 불편한 이유가 뭘까요?
평소에 부모님이랑 사이가 나쁘진 않아요. 다만 사랑한다는 말이나 애정표현은 잘 안해요. 속마음도 잘 안털어놓고요.
어쩌다 한번이라도 엄마가 저한테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하거나, 제 일에 관심가지고 신경쓸 때면 오글거리는 느낌이 들어요. 근데 그게 그냥 참고 넘어갈 수준의 오글거림이 아니라 너무 불쾌하고 부담스럽고 싫증날 정도로 오글거려요. 불편해서 엄마 얼굴, 목소리 듣기 싫을 정도로요… 아빠나 언니가 그래도 마찬가지고요. 얼마전에 엄마가 힘든일이 있었는지.. 갑자기 전화로 막 울면서 저한테 ‘나는 너밖에 없다, 정말 사랑한다’ 등등 진심어린 말들을 했는데요. 엄마가 걱정되는 마음과는 별개로 너무너무 듣기 싫었고 자꾸 불쾌한 감정이 솓구쳤어요. 오만상 찌푸리고 귀 틀어막았을 정도로요. 저는 절대 엄마를 싫어하지 않는데요. 왜 이런 애정표현이 불쾌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