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는 인간과 환경에 어떤 이로운 점을 주나요?
잠자리는 도심에서도 흔히 보는 곤충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잠자리들이 인간과 공존하면 환경에 어떤 이로운 점을 주는지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잠자리는 곤충류 중 잠자리목(Odonata)에 속하는 곤충으로, 크게 잠자리과(Anisoptera)와 실잠자리과로 나뉘어지는데요, 이러한 잠자리는 인간과 환경 모두에 여러 가지 이로운 점을 주는 곤충입니다. 우선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천적 곤충으로서, 모기나 파리 같은 해충을 많이 잡아먹어 인간의 생활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특히 모기는 각종 전염병을 매개할 수 있는데, 잠자리가 모기 유충과 성충을 모두 사냥하기 때문에 질병 확산을 줄이는 데도 간접적인 기여를 합니다. 또한 잠자리는 수생과 육상을 오가며 사는 곤충으로, 애벌레 시기에는 물속에서 생활하면서 물속 작은 생물들을 조절하고, 성충이 된 후에는 공중에서 곤충 개체 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먹이사슬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환경 지표종으로서의 가치도 있는데, 잠자리는 수질 오염에 민감한 종이 많아 하천이나 연못에 잠자리가 많다는 것은 그 수역의 수질이 양호하다는 뜻이 됩니다. 즉, 잠자리가 잘 보이는 환경은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잠자리는 단순히 아름다운 곤충일 뿐 아니라, 인간과 환경 모두에 있어 유익하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잠자리는 모기, 파리 등 해충을 잡아먹어 해충 개체 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수질이 깨끗한 곳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환경의 지표종 역할을 하여 환경 상태를 가늠하는 데 유용합니다.
잠자리는 인간의 관점에서 본다면 상당히 이로운 곤충입니다.
특히 잠자리는 모기나 파리, 각다귀, 나방과 같은 해충의 천적입니다.
성충 잠자리는 하루에 수백 마리의 해충을 잡아먹을 수 있으며, 잠자리의 유충인 수채도 물속에서 모기 유충을 잡아먹습니다. 이러한 포식 활동은 전염병을 옮길 수 있는 모기와 농작물에 해를 입히는 해충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잠자리를 모기 방제 목적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또 과거에는 일부 지역에서 잠자리를 약재로 사용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는 잠자리의 성충과 애벌레를 결핵이나 천식 환자에게 썼으며, 일본에서는 유충을 아이들의 감기약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환경적 관점에서 보더라도 잠자리는 생태계 먹이사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육식성 곤충으로 다른 곤충들의 개체 수를 조절하며, 스스로는 새나 개구리 같은 다른 동물들의 먹이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역할은 생태계의 안정적인 균형을 유지하는 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인 것이죠.